겹쳐진 글자 뒤에 숨은 삶의 진실

성(聖)과 속(俗)의 차이는 뭘까? 속세와 열반은 종이 한 장 차이 아닐까? 불상(佛像)과 해골, 포르노 영상을 빠른 속도로 중첩시켜 대형 스크린에 투사하는 박현기의 비디오아트 '..

2017.02.10 (금) | 김윤덕 기자

떠난 지 10년, 피천득 첫 평전 나온다

"그는 순수한 동심과 고매한 서정성, 위대한 정신을 간직하고 삶과 문학을 일치시키며 살았다.… 우리 모두가 '피천득 주의자'가 됐으면 한다."시인이자 수필가인 금아(琴兒) 피천득(..

2017.02.10 (금) | 정상혁 기자

"도도하기보다는 털털하게… 저 무척 씩씩한 아줌마거든요"

고소영이 등장하는 순간 잠깐 숨이 멎었다. 생머리, 상큼한 미소. 지난 10년의 세월이 없었던 것처럼 예전 모습 그대로였다. 27일 시작하는 KBS2 수목드라마 '완벽한 아내'로 ..

2017.02.10 (금) | 최수현 기자

1년 남은 평창올림픽… '문화올림픽'도 시동

'평창 문화올림픽'의 시동이 걸렸다. "당신의 열정을 평창으로!"가 캐치프레이즈다.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온 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평창올림픽대회 지원위원회(위원장..

2017.02.09 (목) | 유석재 기자

[발자취] 여성 속옷 산업의 개척자

한국 여성 속옷 산업의 개척자 남상수(92) 남영비비안 명예회장이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남 명예회장은 고쟁이와 속적삼이 여성 속옷의 전부이던 시절에 기능성을 갖춘 패션 속옷을 ..

2017.02.09 (목) | 채성진 기자

"한국 소설 알리려 번역·창작 다 해요"

저자(著者)와 역자(譯者). 이번엔 앞이다. "역자를 원작자 아래로 보는 시선은 불쾌하죠. 그러니 이번 소설은 '나도 쓸 수 있다'는 창작 선언입니다."최근 17년 만의 새 장편소..

2017.02.09 (목) | 정상혁 기자

[눈의 나라 태백산국립공원 | 태백산 르포] 그 산에서 영험한 기운 속에 핀 설화를 만나리

승용차가 영월군에 접어들 때까지만 해도 산은 잿빛 늦가을 분위기에 갇혀 있었다. 상동면으로 진입할 때는 창문을 열어도 바람이 차지 않다 싶을 만큼 날씨가 포근했다. 화방재로 올라서..

2017.02.09 (목) | 글·월간산 한필석 편집장

美 애니 名家서 성공한 흙수저 "한 우물만 파라"

"미국에 살면서 저는 왜 미국이 기회의 땅이라 불리는지 이해하게 됐습니다. 의외로 시스템이 아날로그적이고, 인간의 손길이 필요한 분야가 많아요. 한우물을 파서 전문가가 되면 기회도..

2017.02.09 (목) | 이태훈 기자

"취업도 안되는데… 자기계발서 백날 보면 뭐해"

"아프면 환자지, 뭐가 청춘이야?"(방송인 유병재)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는 '변화하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하라'가 내용의 전부다."(책 '거대한 사기..

2017.02.09 (목) | 양지호 기자

'광장' 최인훈, 65년 만에 서울대 명예 졸업

6·25전쟁 이후 양극화된 이데올로기에 갇혀 있던 한국인들에게 '제3의 길'이라는 문제를 제기해 충격을 준 소설 '광장'의 작가 최인훈(81·사진)씨가 입학 65년 만에 서울대 법..

2017.02.09 (목) | 김경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