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밟으며 정상에 오르니… 눈앞에 펼쳐진 '섬의 파노라마'

여수 삼산면 초도는 여행깨나 했다는 사람들에게도 낯선 섬이다. 풀이 잘 자라 풀 초(草) 자를 이름 삼게 되었다는 이 섬은 바다 풍광 좋기로 이름난 거문도와 백도를 여행할 때면 으..

2013.04.04 (목) | 여수=한필석 월간 山 기자

[길 위의 인문학] 창의문 지나 수성동·세심대… 겸재의 화폭 속을 거닐다

중국이 아닌 조선의 경치, 관념이 아닌 관찰을 바탕으로 한 그림, 조선 중기 겸재 정선(1676~1759)의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에서 한국 고유의 풍경화 화풍(畵風)은 비로소 꽃..

2013.04.04 (목) | 정상혁 기자

바위틈, 낙엽 사이… 야생 봄꽃은 저만의 봄을 피우고 있다

지금 남쪽 섬진강 일대는 야단이 나 있다. 어느 해보다 맹추위가 기승을 부린 겨울을 견뎌낸 풀과 나무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번식 본능은 맹렬한 속도..

2013.04.04 (목) | 글·사진=김민철 기자·'문학 속에 핀 꽃들' 저자

[어수웅 기자의 북앤수다] "그래, 난 잘난 척하는 신부다… '그분' 앞만 빼고"

궁금했다. 신부(神父)가 왜 대중을 위한 자기계발서를 쓰는가. 밀리언셀러 '무지개 원리'부터 최근작 '희망의 귀환'까지, 차동엽(55) 신부는 총 300만부가 넘게 팔린 자기계발서..

2013.04.04 (목) | 어수웅 기자

[이 영화] '퐁네프'서 번뜩였던 그 연기, 라방… 아홉가지 인생 변신 모두 강렬했다

알렉스(드니 라방)가 이마를 아스팔트 바닥에 짓이기듯 문지르는 '퐁네프의 연인들'의 첫 장면부터 레오 카락스(53) 감독에 대한 관객의 평가는 두 가지로 압축된다. 열광하거나 혐오..

2013.04.03 (수) | 변희원 기자

그의 작품은 10년마다 껍질 벗는다

1960년 10월 5일 덕수궁 북쪽 벽. 혈기 방장한 20대 작가 12명이 격정적 추상화 50여 점을 붙였다. 미인도나 정물 같은 보수적 화풍만 선호하는 국전(國展·대한민국미술전람..

2013.04.03 (수) | 곽아람 기자

딸아, 아들아… 엄마는 이 책 읽고 컸단다

1980년대 초중반까지 어린이 독서 시장을 장악했다가 사라졌던 아동문학 전집이 '귀하신 몸' 대접을 받고 있다. 절판된 아동문학 전집을 찾는 수요가 중고 서점에 몰리면서 30만원대..

2013.04.03 (수) | 곽아람 기자

고려땐 지진, 20세기엔 도굴범에… 석가탑, 고단했던 1000년

지진, 벼락, 도난, 공사 사고…. 국보 21호 석가탑은, 풍파를 많이 겪은 한국의 문화재 중에서도 유독 파란만장한 사건을 시대별로 체험했던 '수난의 석탑'이었다. 이 탑의 해체·..

2013.04.03 (수) | 경주=유석재 기자

386 시인, 김일성·정일·정은을 쏘다

386세대의 대표적 시인 중 한 명인 최영미(52)의 풍자 화살이 이번에는 북한의 3대 세습을 과녁으로 삼았다. 시인은 2일 펴낸 자신의 다섯 번째 시집 '이미 뜨거운 것들'(실천..

2013.04.03 (수) | 어수웅 기자

달마가 등 돌린 까닭은?

조계종 종정 진제(眞際) 스님을 비롯한 대표적 선사(禪師) 9명이 연속 대중 법문에 나선다. 전설적 고승들의 그림과 글씨를 모은 전시도 열린다.전국선원수좌회(대표 의정스님)는 오는..

2013.04.02 (화) | 이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