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입질이 올 때까지… 건축 촬영은 '낚시'다

이건 사진 촬영이라기보단 낚시에 가깝다. 건축 사진가 박영채(51·사진)는 "내 일의 대부분은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물 앞에 카메라를 세워놓고 박영채는 그저 버틴다. 그..

2013.04.09 (화) | 송혜진 기자

바그너는 어렵다? 한번 맛보면 중독

바이올리니스트 김민(71) 전 서울대 음대 학장은 한국에서 바그너(1813~1883)의 오페라를 가장 많이 연주한 음악인이다.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단원으로 재직했던 1977년부터..

2013.04.09 (화) | 김성현 기자

단편 영화 한 편 본 것 같은데… 미술이라네요

#1. 지난해 카셀 도큐멘타에 한국 대표로 참여한 문경원(44)·전준호(44)팀은 이정재·임수정 주연의 15분짜리 단편 영화 '세상의 저편'을 선보였다. 대사는 거의 없고, 줄거리..

2013.04.08 (월) | 이태훈 기자

빛으로 그린 50년 희로애락

가로 240㎝, 세로 120㎝ 캔버스를 빨강, 파랑, 노랑, 흰색 붓 터치가 가득 뒤덮었다. 분분한 꽃잎의 향연처럼 보이지만 사실 빛을 그린 것이다. 추상화가 우제길(71)의 20..

2013.04.08 (월) | 곽아람 기자

9년째 '완판' 비결은?

"저 같은 소시민에게도 그림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년 작은 그림 한 점씩을 사기 위해 꼬박꼬박 적금을 붓고 있습니다."2010년 성탄절, 노승진(64)..

2013.04.08 (월) | 곽아람 기자

TV로, DVD로도 봤는데… 또 보고 싶다네요

TV에서조차 몇 차례 방영된 1990년대 영화들이 극장에 다시 걸리고 있다. 1995년 개봉한 '레옹'과 2000년의 '4월 이야기'가 각각 11일과 25일 재개봉한다. 지난해 말..

2013.04.08 (월) | 변희원 기자

화장이 즐거운 일흔일곱

올해 일흔일곱 배우 신구씨에게 최근 애지중지하는 물건이 생겼다. 웬만한 여성들도 좀체 끼지 않을 커다란 알반지다. 지난달 2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그는 왼손 약지에 낀 푸른..

2013.04.07 (일) | 신정선 기자

하나의 神만 믿어야 구원? 난 석달 새 7번 개종했다

"신(神)은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 하지만 맘에 드는 사람만 천국에 들여보낸다니, 신에게 잘 보여야겠다. 그런데 죽은 뒤에 만날 신이 내가 아는 그 신이 아니면 어쩌지?" 독일의 ..

2013.04.05 (금) | 이태훈 기자

"도안사냐, 재단사냐?" 소리 들어도… 디자인에 미쳐 일했다

지난해 여름, 산수(傘壽·80세)의 원로 디자이너 3명이 나란히 '디자이너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명예의 전당'은 업계에 공로가 큰 디자이너에게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선사하는 명예..

2013.04.04 (목) | 박세미 기자

제자 191명의 춤사위, 89세 '전설'의 화답

"평소 입버릇처럼, 기진할 때까지 무대에 서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나오셨습니다."지난 3일 오후 6시, 배우 오지혜씨의 소개와 함께 서울 국..

2013.04.04 (목) | 신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