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7.28 09:57

가든엔 씨앗

가정에서 식물을 키우는 방법으로는 씨앗을 구매하여 파종해서 기르는 방법과 묘종을 직접 사와서 화분이나 정원에 식재를 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특히 씨앗으로 파종해서 식물을 재배하는 것이 쉬운 것 같아도 초보자들은 막상해보면 실패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런한 점을 감안하여 씨앗의 발아, 파종방법, 보관 등 일반적인 씨앗뿌리기에 관한 내용들과 씨앗으로 재배가 가능한 꽃들을 묶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1. 야외에서 파종하는 단계별 방법

야외에서 자라는 씨앗들은 실내에서 자라는 씨앗들과 비슷한 조건들을 필요로 한다. 따뜻한 토양, 빛이나 어둠(경우에 따라), 지속적인 수분 공급 등이 필요하다. 씨앗들은 따뜻한 토양에서 가장 발아를 잘하게 된다. 그러나 극심한 더위의 열기는 대부분의 씨앗들에게는 좋지 않다. 만약 여름에 심는다면, 모판에 약간의 그늘을 제공해 주고 마르지 않도록 자주 물을 주도록 한다.

GardenIn TIP

>> 파종할 곳 사전정리 작업

●만약 파종할 곳을 긁는 것부터 시작하고자 한다면, 흙에 공기가 잘 통하게 만들고 다듬기 위해서 경작 도구를 사용한다.

●만약 지면이 상대적으로 작고 토양이 너무 거칠다면 삽을 이용해 손으로 작업한다.

●토양을 개량하기 위해서 퇴비, 천연비료, 부엽토, 초탄이나 몇몇 유기농 물질로 된 것들을 이용한다. 펄라이트나 질석은 일반적으로 야외의 토양과는 잘 섞이지 않는다. 물 보유가 용기 안에 있을 때만큼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토양은 소독할 필요가 없다. 잡초는 가능하면 화학 제초제를 쓰는것보다는 손으로 뽑는 것이 좋다.

●만약 이미 만들어진 화단에 파종을 한다면 (가령, 다년생 화단에 한해살이 식물의 씨를 뿌릴 경우)지면을 갈고리나 모종삽을 이용해서 고르게 만들어준다. 이미 심겨진 식물 뿌리 주위에 흙을 파지 않도록 한다. 지면은 발아에 충분하고 공기가 잘 들어올 정도로만 경작을 한다.


GardenIn TIP

>> 파종을 쉽게 하는 방법

●만약 채소를 파종 한다면, 파종하는 장소 끝 중 한곳에 말뚝을 두드려서 똑바른 선을 표시하고 한 말뚝에서 다른 말뚝으로 줄을 연결한다. 그런 다음 괭이의 모서리로 만든 줄을 따라 얕은 고랑을 만든다.

●야채의 씨를 파종하는 또 다른 방법은 한 줄 보다는 한 무리로 심는 방법이 있다. 늙은 호박이나 덩굴 식물들, 옥수수는 보통 한 무리로 심어진다. 이런 방식으로 파종을 하면 작은 공간에서 많은 식물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은 꽃의 씨앗들은 간단히 토양 전체에 흩뿌려질 수 있다. 만약 꽃의 씨앗들이 더 크다면, 손가락이나 도구를 가지고 작은 자국을 만들고 한, 두개의 씨를 떨어뜨린다. 이를 점파라고 하기도 한다.


2. 금계국(Coreopsis)

금계국은 곤충에 의해 타가수분되는 식물이라서 씨앗 보관을 위해 특정 품종의 순수계통을 원한다면 한 번에 한 품종만 기른다. 씨앗들은 꽃이 지고 4주가 지난 후에 수확할 준비가 된다. 그러나 한번에 모든 씨가 다 익는 것은 아니라서 계속적으로 잘 관찰해서 익는 순서대로 각각 따로 수확해야 될 것이다. 씨가 익은 후 며칠만 지나면 흩어지기 때문에 시기가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씨를 다 잃을 수 있다.

금계국 씨앗정보

발아를 위한 최적 온도 : 22~28도

최적온도에서 발아 시기 : 파종 후 7일~14일

식재간격 : 왜성종은 15-25cm 간격, 큰 품종은 30-40cm 간격

파종깊이 : 살짝 흙으로 덮어주고 토양표면을 가볍게 눌러준다.

씨앗 저장 조건 : 서늘하고 어둡고 건조한 곳.


씨 수확하기

1. 줄기를 자르고 씨앗 꼬투리에서 씨앗을 손으로 제거한다. 겉껍질을 걸러내고(양이 많을 것이다.) 저장하기 전에 씨앗을 1주정도 건조시킨다.

2. 만약 봄에 파종할 경우, 건조한 씨앗을 냉장고에 보관한다.


실외파종

수확한 신선한 씨를 가을에 야외에서 파종한다.


실내파종


트레이에 육묘되고 있는 금계국(사진 왼쪽)과 플러그묘 포트에 이식되어 자라고 있는 묘종.
1. 금계국은 봄의 마지막 서리 6-8주전에 실내에서 육묘판에 파종한다.

2. 2~3개의 떡잎이 자라기 시작하면 묘목을 더 큰 각각의 화분에 옮겨 심는다. 금계국 묘종은 빨리 자라서 파종한 후 3주가 되면 옮겨심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옮겨심기를 할 때 잎들을 젖은 흙에 남겨놓지 않도록 한다. 이것은 치명적일 수 있다.

3. 마지막 봄 서리 이후에 뿌리가 화분을 채우게 되면 어린 식물들을 야외로 옮긴다.


GardenIn TIP

●씨앗은 가을에 신선한 상태에서 파종되었을 때 가장 잘 발아한다.


자료제공 정원·원예 전문월간지 가든인
글·사진 가든인 그림 박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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