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건조함, 각질과의 전쟁을 해야 하는 겨울이다. 좋은 걸 바르고 열심히 두드려도 장시간 난방 시설에 노출되고, 찬바람에 노출되면 피부는 건조해지고 푸석해지기 쉽다. 이런 피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마스크 팩을 찾게 된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마스크 팩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구매 시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이번에는 겨울철 고민인 피부 톤과 건조함을 해결할 수 있다는 비타민이 함유된 제이준의 멀티 비타 톤 업 마스크를 테스트해봤다.
제품 설명
밀착력을 높이기 위해 큐프라 원단을 사용하였으며, 비타민 C, E, B3, B5, B6를 함유한 에센스가 피부에 생기를 부여함으로써,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테스터 - 우영희(30대)
피부타입 - 자극에 약한 민감성의 악건성 피부
사용감
피부 자극을 줄이고 싶어 테스트 기간 애용하던 페이스 오일 사용을 중단했으며, 세안 후 간단하게 미스트로 피부 톤을 정리한 후 바로 마스크 팩을 붙였다. 테스트 기간은 이틀에 한 번씩 20일간 마스크 팩을 붙였다.
평소 피부관리실에서 비타민c가 함유된 마사지에 알레르기 반응을 종종 보였던 터라 살짝 걱정되었다. 그런데 일단 결과부터 적어본다면 비타민C가 함유된 마스크 팩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걱정했던 피부 트러블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테스트 기간 페이스 오일을 거르는 날이 있었는데도 피부에 윤기와 충분한 수분감을 느끼게 했으며, 오후가 되면 일어나는 각질이나 건조함을 완화해주는 걸 체감할 수 있었다.
밀착감을 높였다는 큐프라 원단의 시트지가 이전에 사용했던 제품들보다 얇은 느낌을 주어 피부 부위별로 마르는 부위가 달랐다. 15분이 되기도 전에 볼 같은 일부 부위에서는 시트지가 떨어지는 때도 있었다.
총평
이 제품을 테스트하면서 윤기 있고 촉촉한 피부를 경험하게 되면서 마치 피곤한 날 피로회복제를 마시며 피로를 달래듯 피부에 피로회복제를 부여해준 느낌이 들었다. ‘톤 업’이라는 제품명처럼 피부가 밝아진 느낌을 크게 받지 못했으나 윤기 있는 피부표현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했다.
특별히 어디가 좋아진 것인지 모르겠는데 화장을 잘 먹고 수분감이 느껴졌다.
테스터 - 이태경(20대 여성)
피부타입 - 건조함에 취약한 트러블성 피부
사용감
이 제품의 시트지는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두께에 적당량의 에센스가 들어있다. 너무 많은 에센스가 부담스러운 팩이나 너무 없어서 메마른 것 같은 팩의 딱 중간, 적당한 양이다.
총평
반드시 스킨을 충분히 바른 후 팩을 할 올려둘 것! 느낌뿐이지만 팩만으로는 흡수력이 떨어지고 겉도는 듯한 기분이 든다. 팩치고는 보습력이 좋지 않고 딱히 어떤 효과를 느낄 수도 없었다. 밀착력과 향, 사용감 등은 평균 이상이었으나 특별할 것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테스터 - 성진선(50대)
피부타입 - 나이가 들어가면서 건성 쪽으로 기울어지는 복합성 피부
사용감
마스크 시트의 내용물이 풍부해서 10분~20분이 아니라 1시간 가까이 부착하고 있어도 마르지 않고 촉촉했다. 마스크를 떼어 보니 얼굴이 환해진 느낌이 들었다. 마스크를 떼고 다른 화장품으로 마무리하지 않아도 피부가 촉촉하면서도 끈적임은 없어 상쾌한 기분이 지속했다. 피부는 이내 뽀송뽀송해지면서 복합 비타민 영양분이 완전히 흡수된 느낌이었다.
여타 마스크와는 원단이 좀 달랐다. 더 투명하면서 밀착이 잘돼서 굴곡 있는 얼굴에 1시간을 붙여도 마스크의 가장자리조차 떼어지지 않았다. 마스크의 내용물은 사용 중에나 사용 후 마스크를 떼어 낸 다음에도 끈적이지 않는 청량감을 주었다.
총평
왜 제품 표면에 ‘피부 톤 업’과 ‘진정 보습’, ‘영양 공급’이란 3가지를 강조해 표기해 놓았는지 사용해 보니 알 수 있었다. 실제로 여러 번 마스크 사용을 거듭할수록 얼굴빛이 환해지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오래 마스크를 부착하고 있어도 촉촉해서 말 그대로 진정보습이 됐고, 이후 끈적임 없이 뽀송뽀송해지는 것이 비타민C를 비롯한 성분들이 다 스며든 것 같았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마스크의 눈 부분이 좀 크게 뚫려 있어서 눈 주위를 더 많이 커버하지 못했다는 것. 나이 들수록 얼굴에서 어느 부분보다도 눈가 보습과 영양 공급에 부쩍 신경을 쓰게 되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