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든? 나만큼 잘 아는 사람 없거든"

지난 7일 독일 뒤셀도르프의 톤할레 극장. 무대 위로 지휘자가 올라오기 무섭게, 경쾌한 타악(打樂)의 연타가 울려 퍼졌다. 현악과 목관은 거꾸로 느릿느릿 능청스럽게 움직이며, 대조..

2009.11.12 (목) | 뒤셀도르프=김성현 기자

"배우는 늙어가는데 관객은 젊어집디다"

"오늘 오신 손님들 반갑소~"라는 노래로 기억되는 극단 미추의 마당놀이가 오는 12월 13일 3000회를 돌파한다. 1981년 《허생전》으로 출발한 지 29년 만이다. 올해 마당에..

2009.11.12 (목) | 박돈규 기자

마당놀이는… 360도 열린 무대, 세태풍자 '강점'

미추의 마당놀이는 1981년부터 지금까지 2965회 공연해 약 350만 관객을 모았다. 판소리 다섯마당을 마당놀이로 완성하는 등 레퍼토리는 모두 11편인데 《심청전》 《춘향전》이 ..

2009.11.12 (목)

[리뷰] 이윤택 연출 '햄릿'

"이제 가면 언제 오나/ 세상만사 땡이로구나/ 이쁜 년도 못난 년도 (죽으면) 별수 없구나~"무덤지기(김미숙)가 무덤 속에서 해골을 손에 들고 노래한다. 해골과 물을 가지고 자살과..

2009.11.12 (목) | 박돈규 기자

'연극열전' 시즌3… 이번에도 대박 날까

지난해 대학로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기획이라는 평을 받았던 '연극열전2'가 다시 1년짜리 장기 시리즈를 시작한다. '연극열전3'라는 이름 아래 9편의 작품으로 속을 채운다.1..

2009.11.12 (목) | 박돈규 기자

[리뷰] 이 연주자들, 클래식을 가지고 노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2악장을 유려하게 연주하던 피아니스트는 갑자기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삽입곡으로 친숙한 인기 팝송 〈올 바이 마이셀프(All by Myse..

2009.11.12 (목) | 김성현 기자

[리뷰] 사랑하고 후회하고 무너진 인생

연극 《플라토노프(Platonov)》의 무대는 밧줄에 꽁꽁 묶인 큰 나룻배다. 과부 안나는 드러누운 채 "지루하고 우울하다"고 푸념한다. 떠날 수 없는 곳에서 술을 마시며 따분한 ..

2009.11.12 (목) | 박돈규 기자

[공연소식] 피아니스트 김선정 외

■피아니스트 김선정 교수(용인대)가 11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스페인 컴포저스(Spanish Composers)'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초..

2009.11.12 (목)

[클래식 ABC]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을 때… 음악가들은 베토벤으로 환호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던 꼭 20년 전, 음악가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첼리스트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는 무너진 장벽 앞에서 조용히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연주하고 있..

2009.11.12 (목) | 김성현 기자

'퐁당퐁당('교차상영'의 은어)' 던진 돌에 중소영화 뿔났다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집행자'의 제작사인 활동사진 조선묵 대표는 지난 월요일에 축하전화를 잇따라 받았다. '집행자'가 첫 주말 20만명을 모아 지난주 개봉작 중 흥행 1위에 오..

2009.11.12 (목) | 한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