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것인 듯 옛것 아닌 靑春들의 낭만다방
다방에는 무릇, '그러함'이 존재했다. 날마다 한 장씩 찢어내는 시골 달력(일력)과 해 좋을 때 말려야 한다며 소파 위를 점거한 수건, 군데군데 찢겨 속살을 드려낸 의자…. 빛바랜..
2014.09.18 (목) | 최보윤 기자
여기, 퓨전 입맛의 天國 Hawaii
'그 평화로운 땅, 그 아름다운 대기, 그 기후, 길고 풍요로운 여름날과 선한 사람들은 변함이 없으리니, 모두 천국에서 잠들고 또다시 천국에서 깨어난다.'- 마크 트웨인하와이에서 ..
2014.09.11 (목) | 오아후(하와이)=최보윤 기자
야생화·잔디·낙엽·만년설… 76개 코스 오르다 보면 四季가 한눈에
스위스 융프라우를 떠올리면 마치 '연관 검색어'처럼 따라붙는 게 있었다. 바로 컵라면이다. 언제부터인가 융프라우 컵라면은 고행(苦行) 뒤 단 열매의 상징이 됐고, 융프라우에 올라 ..
2014.09.11 (목) | 융프라우(스위스)=최보윤 기자
백두대간의 혈청이 흐른다, 한강의 시원 골지천
태백 검룡소에서 출발해 긴나긴 골짜기를 이루는 한강, 그 첫 번째 이름이 골지천이다. 강원도 말로 ‘골지’가 곧 골짜기다. 오대산 우통수와 발원의 내력을 다투면서도 민족의 강, 한..
2014.09.04 (목) | 글·사진 조용연(여행작가, 前 울산지방경찰청장)
도시인 반겨주는… 검푸른 바위·소금강의 절경
전남 목포항에서 쾌속선을 타고 비금도·도초도 사이를 지나니 외해(外海)였다. 바다는 거칠 것 없이 트였다. 이윽고 검푸른 바다 위 흑산(黑山)에 닿았다. 세월호의 여파인지 한산했다..
2014.09.04 (목) | 흑산도·영산도(신안)=권경안 기자
[길위의 인문학] 꽃다운 '님의 얼굴' 찾으러 떠나… 마음속에 한가득 담아온 詩
내설악에 부는 끝 여름의 바람이, 오동잎을 떨군다. 누구의 발자취 같다. 혹은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이다. 지난 30일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과 백담사를 찾았다. 조선일보와 교보문..
2014.09.04 (목) | 인제=정상혁 기자
'2014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개최
경기도는 내달 13일 파주를 시작으로 격주 토요일마다 연천, 김포에서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걷기행사에서는 ‘평화누리 자전거길 개장기념’ 자전거투어 특..
2014.08.26 (화) | 시니어조선
진황도, “거기가 어디야?”
‘진황도’라는 지명을 들었을 때 “거기가 어디지?”라는 생각이 먼저였다. 중국 어디쯤에 위치하는지 조차 머릿속에 없는 곳이었다. 진황도는 진시황제, 만리장성 동..
2014.07.29 (화) | 이재훈 기자
이 숲에선 내 숨소리마저…
이것은 완벽한 고요였다. 인간이라곤 오직 나뿐, 소음이라곤 내 숨소리뿐이었다. 오후 4시 30분 경북 봉화 춘양면 서벽리 문수산 중턱 금강소나무숲. 국내 최대 금강소나무 군락지 중..
2014.07.24 (목) | 봉화=김성윤 기자
[박종인의 사람과 길] 굽이굽이 강물이 휘감은 마을… 아침 물안개 고요히 피어오르네
  사람이 살아야 집이 사는 법이다. 살아 있는 고택(古宅)에서 아침을 맞아본다. 강변에 물안개가 끼면 대충 옷 갈아입고서 강으로 내려가본다. 그 옛날 선비들이 했던 그대..
2014.07.24 (목) | 박종인 여행문화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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