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첫날부터 어려운 이웃과 떡국 나눈 스님·신도들

"아이고, 좋지요. 새해 첫날 절에서 따뜻한 떡국도 끓여 주시고, 스님이 이렇게 손도 잡아주시고…."창밖으로 조금씩 눈발이 흩날렸다. 1일 오전 11시 대구 송현동 주택가 한가운데..

2013.01.02 (수) | 대구=이태훈 기자

철새들이 먼저 알았다… 을숙도가 살아났음을

부산 사하구 낙동강 하구의 을숙도 남단 탐조대 주변이 겨울 철새 소리로 시끄럽다. 고니, 청둥오리, 기러기, 갈매기, 도요새…. 매년 8차례 낙동강 하구 생태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2013.01.02 (수) | 부산=박주영 기자

"제대로 빠져들어 보니 일 중독도 행복이더군요"

"당신이 나를 울린다."그녀는 주위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가을, 우리는 13년 만에 그렇게 해후했다. 그녀는 휴스턴포토페스티벌의 아트 디렉터이며, ..

2013.01.01 (화) | 김아타·사진가

[손철주의 옛 그림 옛사람] [39] 새 해가 뜬다, 세상이 기지개를 켠다

어둠이 덮여도 빛은 기어코 돋는다. 해는 오래됐지만 그 빛은 나날이 새롭다. 어제 본 해라도 새해 새 아침을 여는 해는 유난히 벅차다. 오늘의 사람은 옛적 해를 보지 못해도 오늘의..

2013.01.01 (화) | 손철주 미술평론가

[만물상] 가족의 힘

1846년 11월 서부 개척민 여든 명이 캘리포니아 산맥을 넘다 눈보라를 만나 도너 계곡에 갇혔다. 젊은 독신 남자 열다섯 명을 빼곤 여덟 살 여자아이부터 예순다섯 살 할아버지까지..

2013.01.01 (화) | 오태진 수석논설위원

[허동현의 모던 타임스] [38] '말죽거리 신화'의 뒤에는 북한 있었다

서울 강남 개발의 신호탄은 한남대교(제3한강교)와 경부고속도로의 건설로 알려져 왔다. 1967년 12월 7일자 조선일보의 기사 '뻗어날 길에 먼저 뛰는 땅값'이 이를 대변한다. "..

2012.12.30 (일) | 허동현 경희대 교수·역사학

[발자취] "웃고 살면 무병장수" 외친 신바람 전도사

'신바람 전도사'로 유명한 황수관(67) 연세대 의대 외래교수가 30일 오후 1시쯤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패혈증(敗血症)으로 별세했다. 황 교수의 측근은 "고인은 이날 가족이 ..

2012.12.30 (일) | 김형원 기자

[Why] [김윤덕의 사람人] 이건희 회장도 탐낸 중졸의 요리사

요리사 박효남(51)의 손가락은 9개다. 오른손 검지 두 마디가 없다. 요리사에게 치명적 장애가 아니냐고 묻자 고개를 저었다. "온전한 네 개의 손가락이 있지 않습니까."연탄가게 ..

2012.12.29 (토) | 김윤덕

"스페셜올림픽, '장애인도 같은 사회구성원' 인식 갖는 계기"

"정치를 했기 때문에 스페셜올림픽 유치와 준비가 가능했어요. 이 대회를 위해 제 정치적 자산, 인맥을 모두 쏟아부었습니다."나경원(49)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조직위원장은..

2012.12.29 (토) | 성진혁 기자

[Why] "우린 에베레스트 정상 8848m보다 1m 더 높이 올랐다"

"여기는 정상.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다."1977년 9월 15일 낮 12시 50분, 해발 8848m 에베레스트 정상에 우뚝 선 고상돈의 무전이 베이스캠프를 울렸다. 초조하게 기다..

2012.12.28 (금) | 채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