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종이 폭포, 현대인의 응어리를 풀다

종이는 만년 조연(助演)이다. 책, 컵, 벽지, 영수증 등의 재료가 될 뿐 주인공 되긴 하늘의 별 따기다. 그림의 바탕을 제공할 뿐 보조 역할인 건 미술에서도 마찬가지. 디지털 기..

2017.10.30 (월) | 정유진 기자

"상실 겪은 삶의 얼룩 그리려고 했다"

올해의 동인문학상 수상 작가 김애란(37)씨는 지난 8월부터 폴란드 바르샤바에 머물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바르샤바 대학이 진행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기 때문이다...

2017.10.30 (월) | 박해현 문학전문기자

맹수들 우글거리는 유럽서 나를 시험해보고 싶다

"지휘자로서 에너지가 거의 바닥날 만큼 경기필에 열과 성을 쏟았습니다. 해마다 다른 목표를 성취하려 애썼고, 단원들도 잘 따라줘서 거듭 성장할 수 있었기에 강렬한 시간입니다."지난..

2017.10.30 (월) | 김경은 기자

[트렌드+] 너도나도 '더빙 스타!'

"저 남자가 내 사람이다. 저 남자가 내 애인이다. 왜 말을 못 해!" "이 꼴을 하고서 어떻게 그래요…."더빙 앱(APP) '콰이'를 켠 김미현(28·가명)씨는 드라마 '파리의 ..

2017.10.30 (월) | 박상현 기자

"우연히 떠난 인도에서 '청춘의 흔들림' 그렸죠"

눈도 비도 아닌 진눈깨비. 아이도 어른도 아닌 소년. '진눈깨비 소년'은 그 불안정의 날씨에서 태어난 복합명사다. "편집팀에서 제안해준 제목이에요. 한 치 앞이 안 보이는 청춘의 ..

2017.10.30 (월) | 정상혁 기자

아이돌에 지친 귀… 감미로운 멜로디에 꽂히다

볼빨간사춘기, 윤종신, 그리고 멜로망스. 올해 가요계에서 가장 화제가 된 이 세 팀의 가수에겐 3가지 공통점이 있다. 셋 다 대형 기획사와 TV 중심 마케팅의 뒷받침 없이 디지털 ..

2017.10.27 (금) | 권승준 기자

이어붙인 CCTV 영상, 그 속에 드러난 '삶의 맨얼굴'

쉬빙(徐冰·62)은 중국을 대표하는 설치미술가로 첫손에 꼽힌다. 미국에서 18년간 활동하다 2007년 귀국해 중국 최고의 미술 고등교육기관인 베이징중앙미술학원 부원장을..

2017.10.27 (금) | 부산＝이태훈 기자

하늘 위 영화관으로 초대합니다

'하늘에서 상영하는 영화제'가 15주년을 맞았다. 11월 2~7일 서울 씨네큐브광화문과 CGV피카디리1958에서 열리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이사장 손숙). 매년 영화제가 폐막한 ..

2017.10.27 (금) | 김성현 기자

[한줄읽기] 예술의 사생활: 비참과 우아 외

●예술의 사생활: 비참과 우아(노승림 지음)= '명작'과 '위대한 예술가'가 만들어지는 이면에는 약삭빠른 조작, 대중의 오해, 그리고 뜻밖의 행운이 숨어 있다. 마티, 1만6000..

2017.10.26 (목)

150년 전 대통령의 신념

미국 남북전쟁 당시 북군의 승리를 이끈 영웅이었지만 정치인으로서는 무능했다는 평을 받는 미국 제18대 대통령 율리시스 심프슨 그랜트(Ulysses S. Grant·1869~1877..

2017.10.26 (목) | 뉴욕=김덕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