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아들이 가족에게 외쳤다 "당신들, 내가 본 최고 악질이야 "

다섯 살 때 잃어버린 막내아들(윤정욱)이 13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다. 개선행진곡처럼 등장한 그는 의심의 눈빛으로 가족을 쏘아본다. 험했을 어린 시절 붙여진 별명은 '까마귀'. 까..

2011.03.31 (목) | 박돈규 기자

화음보다 아름다웠던 불협화음

불협화음 위에 새된 소리가 올라앉았다. 28일 오후 2시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무대 한가운데 자리 잡은 현악기 연주자들이 활을 현에 붙이지 않고 툭툭 치며 둔탁한 소리를 냈다...

2011.03.30 (수) | 통영=김경은 기자

[공연리뷰] '내가 까마귀였을 때'(극단 산울림)

어릴 때 잃어버린 아들을 13년 만에 찾는다면 얼마나 기쁠까?연극 '내가 까마귀였을 때'(고연옥 작, 임영웅 연출)는 10여년 만에 찾은 막내아들이 집에 들어서면서 시작된다. 재상..

2011.03.30 (수) | 스포츠조선=김형중 기자

안톤 체홉의 '갈매기', 명동예술극장에서 4월 개막

안톤 체홉의 고전 '갈매기'가 김석만 연출로 명동예술극장에 오른다. 오는 4월14일에서 5월8일까지.해방후 한국 현대연극사에 큰 획을 그은 지촌 이진순 선생(1916~1984) 헌..

2011.03.30 (수) | 스포츠조선=김형중 기자

[제15회 LG배 세계기왕전] 큰 곳, 급한 곳

〈제2보〉(19~23)=바둑은 요소(要所) 다툼이다. 요소는 '큰 곳'과 '급한 곳'으로 나뉜다. 물론 급한 곳이 큰 곳보다 더 중요하다. 흑▲는 큰 곳이었으나 그 순간 백에게 △..

2011.03.30 (수)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연극 '노인과 바다' 4월5일부터 연장공연

극단 앙상블의 연극 '노인과 바다'가 4월5일부터 대학로극장에서 연장공연을 시작한다.헤밍웨이의 노벨상 수상작을 무대화한 '노인과 바다'는 고난과 맞서 싸우는 노인의 모습을 통해 운..

2011.03.29 (화) | 스포츠조선=김형중 기자

카산드라 윌슨-케이코 리, 5월 내한 공연

타임지 선정 ‘미국 최고의 가수(America’s Best Singer)‘, 그래미 2회 수상 기록의 카산드라 윌슨(Wilson)’과 한국계 일본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게이코 리..

2011.03.29 (화) | 심현정 기자

[제15회 LG배 세계기왕전] 帽子씌우기

〈제1보〉(1~18)=3번기에서 먼저 1국을 승리한 쪽의 우승 확률은 75%, 패한 쪽이 2연승해 역전 우승할 확률은 25%다. 산술적으론 3대1이지만 심리적 변수까지 감안하면 1..

2011.03.29 (화)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섬뜩하고 불편한… '일본의 고백'

세상은 어떤 논리로도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부조리할 때가 있다. 생명의 무게가 비누방울 만큼이나 가볍게 여겨지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을 파멸로 몰아넣는 어른들, 죄의식 따위는 찾..

2011.03.29 (화) | 변희원 기자

꺼져가는 꽃들도 얼마나 눈부신가

울긋불긋한 단풍이 행락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설악산의 가을을 보며 화가 김종학(74)은 바스러진 꽃대, 시들어버린 잎사귀, 바싹 말라붙은 나뭇가지 등 죽어가는 것을 떠올린다. 김종학..

2011.03.29 (화) | 곽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