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태진의 길 위에서] 가오리찜과 돼지 족탕이 막걸리 부르는 南道 주막
- 봉동길은 전남 구례군 구례읍을 동서로 가로지른다. 반듯한 건물과 상가가 늘어선 중심 도로다. 그 길 중간, 읍 시가지 복판에 70년 넘은 누옥(陋屋)이 거짓말처럼 끼여 있다. 잿빛..
- '장한 어버이상' 받는 일흔의 나정남씨
- 1960년대 초 갓 스물의 젊은 새댁 나정남(현재 70세)씨는 신혼의 단꿈도 잠시뿐, 남편의 잇단 사업실패로 인한 경제적 쪼들림과 몸져누운 시어머니 병수발로 힘겨운 일상을 보내야 ..
- 쇠락하던 양지시장(강동구 암사동), 갑자기 물건 동난 이유는?
- "이거 맛 좀 보시고 가세요. 귀한 버섯이에요. 아이고, 계산하느라 바쁘네…."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강동구 암사3동 양지시장. 이날 새벽 강원도 원주에서 스타렉스 차량으로 박스..
- [My Way] "이집트 알리면서 6년째 세계여행 중… 오랫동안 꿔온 꿈 이루고 있답니다"
- 고국 이집트를 떠나 브라질에서 컴퓨터 관련 전문직 종사자로 승승장구하던 아흐메드 하가고비치(28)는 2007년 돌연 사표를 썼다. '세계 여행을 떠나고 싶어서'였다. 바람대로 그는..
- 염소할머니의 '기부 바이러스'
- 경남 함양군 안의고 정모(3년)양과 정모(2년)군은 지난 3월 29일 장학금을 받았다. 5개월 넘게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정양은 154만여원, 할머니(76)와 단둘이 살다가 이달 ..
- "농가소득 올리려면 소비자 직접 만나야"
- 지난해 강원도 농가의 평균 소득은 3286만8000원이었다. 부채규모도 3000여 만원. 결국 실제소득은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강원도 농가의 소득수준은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다..
- [My Way] "못 말리는 수집벽 덕에 교수까지 됐지요"
- 1966년 10월 31일 미국 존슨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 부부가 함께한 연회에 쓰인 족자형 메뉴판엔 편육, 구절판, 전유어 같은 서빙 음식 외에 참석자들이 기념으로 손수 쓴 이름..
- "핸드백에 카드 있었다니까요" 지하철 부정승차 年손실 19억
- "제 핸드백 속에 교통카드가 들어 있어요. 개찰구에 (요금 정산을 위해) 분명히 가방 채로 갖다 대고 승차했어요." 지난 3월 15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한 50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