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딸에게 배운 희망

그 무렵 모든 게 환멸이었다. 손 놓고, 세상이야 어찌 되어가든, 내 삶이야 어디로 가든 버려두고 있었다. 아니, 어서 끝장나길 바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슬럼프. 1997년 내..

2011.08.02 (화) | 조광화 서울예대 극작과 교수

[만물상] 삼국시대 김씨

▶수백년 동안 300개가 넘지 않던 한국 성씨는 지난 10년 귀화인들 덕분에 급증하고 있다. 그래도 김씨가 21%를 넘고 김·이·박·최·정(鄭) 5대 성이 인구 절반이다. 사회 구..

2011.08.02 (화) | 김광일 논설위원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 별세

한국교회 복음주의 신앙운동의 지도자로 우리나라 해외 선교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온누리교회 하용조(65) 담임 목사가 2일 오전 8시40분쯤 별세했다.평남 진남포에서 태어난 하 목사..

2011.08.02 (화) | 양승식 기자

툭하면 티격태격 김민기·양희은, 노래할 땐 환상호흡

양희은과 함께 공연한 적이 있다. 대기실에서 그녀가 불쑥 물었다."형, 떨리지 않아?" "아니. 그런데 긴장은 좀 되지." "형, 나는 무대가 무서워. 자꾸 떨려."공연 시작 후 ..

2011.08.02 (화) | 가수 윤형주

"남 위해 봉사하느라 아플 시간이 없어요"

"내가 시간이 없어요. 가면서 얘기합시다."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2동 주민센터 앞에서 만난 국태현(65)씨는 낡은 등산복 차림이었다.그가 탄 회색 스타렉스 차량엔 삽, 마대,..

2011.08.02 (화) | 유마디 기자

수서사건 20년, 그때 그 사람들은…

1991년 노태우 정부 시절의 '수서 비리 사건'이 발생한 지 올해로 20년이 흘렀다. 당시 '몸통'으로 지목됐던 장병조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73)이 지난달 30일 작고했지만 사..

2011.08.02 (화) | 최원규 기자

[정전협정 58주년 주간 연재] 한국군, 6·25 이후 첫 독자적 작전권 행사했다

"채 장군, 고생한 김에 한번 더 부탁하고 싶은데 한국군이 베트남에 가면 잘 싸울 수 있을 거야. 어떻게 생각해?""각하, 우리 군이 6·25 전쟁 후 훈련을 잘 받아 강군(强軍)..

2011.08.02 (화) | 정리=문갑식 선임기자

[정전협정 58주년 주간 연재] 월맹군, 1개 연대가 청룡(파월 해병대) 1개 중대에 궤멸되자 "한국군 피하라" 지령

한 치의 땅이라도 더 가지려는 혈전(血戰)이 전쟁 말 곳곳에서 벌어졌다. 텍사스고지, M1고지 전투가 그 대표적인 현장으로 상대는 중공군이었다. 1953년 7월 27일, 3년 2개..

2011.08.02 (화) | 정리=문갑식 선임기자

서기 500년 삼국시대에도… 남산서 돌 던지면 김서방이 맞았다

옛말에 '남산에서 돌을 던지면 김 서방이 맞는다'고 했다. 그만큼 김씨 성(姓)을 쓰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실제로 2000년 통계청 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인구는 약 4600만명..

2011.08.02 (화) | 이영완 기자

北, 이산가족 상봉 비밀리에 준비

북한이 최근 이산가족 200여명을 도(道)별로 소집해 상봉 행사에 대비한 강습(교육)을 진행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북한은 통상 남측에 이산가족 상봉을 공식 제안하기 2~3개월 ..

2011.08.02 (화) | 이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