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천득의 '인연'은 귀퉁이가 헐었어요"
- 많이 팔렸다고 좋은 시집일 수는 없겠지만, 좋은 시집이 많이 팔리는 건 즐거운 일. 젊은 시인 박준(34)의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문학동네·2015)는 이..
- 포르노와 예술 사이의 江
- 이탈리아 화가 틴토레토(1518~1594)의 '미의 세 여신'이라는 그림이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 속 제우스와 님프 에우리노메 사이에서 태어난 세 딸들입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세 ..
- 위대한 노래 위한 故 정미경의 송별가
- 가수는 입을 다무네정미경 장편소설｜민음사｜336쪽｜1만3000원 "좋은 생(生)은 나쁜 노래를 만들어. 나쁜 생은 좋은 노래를 만들고. 그 둘을 다 겪은 사람만이 위대한 노래를 만..
- 살바도르 달리는 바닷가재로 그녀를 유혹했다
- 거장의 은밀한 식탁피오나 로스 지음｜김민수 옮김｜이론과실천｜476쪽｜2만3000원"폴과 조지와 존은 소금 맛이 나면서 바삭바삭하고 식초처럼 톡 쏘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감자튀김과 ..
- 오토바이를 손으로 고치는 철학 박사의 쾌감
- 손으로, 생각하기크로포드 지음｜윤영호 옮김｜사이｜288쪽｜1만4500원명문대에서 박사 학위(정치철학)를 받고, 워싱턴 한 싱크탱크에서 고상하게 살던 이 남자. 문득 자신이 '넥타이..
- 사르코지 대통령은 왜 살인사건에 개입했나
- 레티시아: 인간의 종말이반 자블론카 지음｜김윤진 옮김｜알마｜516쪽｜1만7500원2011년 1월 19일 새벽 프랑스 서부 소도시, 18세 여성 레티시아 페레가 실종됐다. 살인범은 ..
- 독재자와 영화감독의 콧수염
- 히틀러는 1941년부터 연설 횟수를 대폭 줄인다. 1932년 하루에 서너 곳을 돌며 대중 앞에 섰던 '선동가'는 1941년에는 7번, 1943년에는 단 2번만 연설했다. 거리로 나..
- [북카페] 한반도의 새 외
- 한반도의 새송순창 지음·송순광 그림｜한길사｜12만원저자가 직접 관찰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반도에 서식하는 야생 조류 540종을 도감에 생생히 담았다.조선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