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잡으며 막걸리 빚으며 추상 외길 60년

"아버지는 왜 남들이 이해 못하는 추상화만 그리세요?"어느 날 중학생 아들이 물었다. 화가는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답했다. "추상은 말이 없잖니. 설명도 필요 없고. 보는 사람이..

2012.05.15 (화) | 곽아람 기자

야한 가사·엽기 분장… 가요계 'B급'이 접수하마

분홍색 물방울무늬가 돋보이는 형광색 턱시도를 입은 세 명의 남성이 "고(Go) 리듬 고 리듬 고"를 외치며 무대를 뛰어다닌다. "손 머리, 또 허리, 앞, 앞으로나란히"라는 노랫말..

2012.05.15 (화) | 김성민 기자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 재밌게 부른다… 우리 음악은 '진실 팝'"

"야 봉숙아 택시는 말라(뭐하러) 잡을라고. 오빠 술 다 깨면 집에다 태아 줄게(태워 줄게). 저기서 술만 깨고 가자, 딱 30분만 셔따(쉬었다) 가자. 아줌마 저희 술만 깨고 갈..

2012.05.15 (화) | 채민기 기자

"삶을 어찌 말로 다 하나 그래서 난 예술을 한다"

미란다 줄라이(38)를 보고 있자면,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그는 연출과 각본, 주연까지 맡은 첫 영화 '미 앤 유 앤 에브리원'으로 2005년 선댄스영화제 심사..

2012.05.15 (화) | 변희원 기자

[호남] 최고 인기 전시관은 아쿠아리움… 주말 이틀간 3만3000여명 찾아

지난 12일 정식 오픈한 여수엑스포의 최고 인기 전시관은 역시 아쿠아리움이었다.조직위가 주말 동안 관람객 수를 기준으로 8개 예약제 전시관 중 인기 랭킹을 집계한 결과 아쿠아리움은..

2012.05.15 (화) | 조홍복 기자

기타리스트로는 처음 세계적 실내악 축제(스위스 루가노 페스티벌) 간다

한국계 벨기에인 기타리스트인 드니 성호 얀센스(37·한국명 신성호)가 세계 정상의 여성 피아니스트인 마르타 아르헤리치(61)의 초대를 받아 다음 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루가노 페스티..

2012.05.15 (화) | 김성현 기자

[정경원의 디자인 노트] [9] '색깔'이 통합되는 세상… 포스터로 꿈꾼 인종 화합

글로벌 패션 브랜드답게 '베네통의 통합된 색채(United Colors of Benetton)'를 앞세워 인종 간의 이해와 화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던 베네통 그룹은 이 기회를 ..

2012.05.14 (월) | 정경원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주말 객석에서] 브레히트의 냉소, 현대 해학을 만나다

지난 11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소리꾼 이자람(33·사진)의 창작 판소리 '억척가'의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극장 출입문 앞에서는 200여 명의 관객이 줄지어 입장을 기다..

2012.05.14 (월) | 김성현 기자

"어머니…" 김주영, 노년에 참회록을 쓰다

사모곡(思母曲)이기보다는 참회록이었다. 읽은 소감을 건네자, 그는 양은 사발 가득히 따른 막걸리를 단숨에 들이켰다. "참회록이라…… 맞아요, 내가 진짜 못된 아들이었거든. 이 책은..

2012.05.14 (월) | 어수웅 기자

돈독 오른 그놈의 집안 이해 못해… 그게 연기가 되더라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17일 개봉)에서 김강우가 연기한 '영작'은 '관객의 눈'이 돼줄 것이다. 수천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관객이 아니고서..

2012.05.14 (월) | 변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