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철주의 옛 그림 옛사람] [5] 신라 大학자는 왜 신발 벗은 채 히죽 웃었나
- 최치원(崔致遠·857~?)은 무엇보다 문장가다. 10년 넘게 당나라에서 벼슬살이하며 남부럽잖게 행세한 것도 문재(文才)가 밑천이 된 까닭이다. 황소(黃巢)의 난을 진압한 그의 격문..
- 연극 인생 50년… 생략과 압축으로 무대에 詩를 쓰다
- 웅녀가 맛이 갔다. 4345년 전 먹었던 마늘과 쑥의 약발이 다했다. 등에는 털이 숭숭, 손에는 손톱이 쑥쑥 자라났다. 도로 곰이 되기 전에 마늘과 쑥 부대를 이고 굴로 들어가야 ..
- "오프라는 '쇼'를 하고 있다"
- 내 인생 최고의 쇼키티 켈리 지음｜이은주 옮김김영사｜624쪽｜2만5000원"그때 인터뷰할걸…."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2010년 이 책(원제:Oprah:A Biogra..
- "처용은 '황소(黃巢)의 난' 피해 서라벌 온 무슬림"
- 이슬람과 한국 문화이희수 지음｜청아출판사｜364쪽｜2만원"사치와 호화를 일삼는 백성들이 진귀한 외래품만 선호하고 토산품을 배척하니 문란하고 풍속이 파괴되기에 이르렀다. 하여 법령으..
- 1만여종 수목원 만든 '나무광' 푸른 눈의 한국인
- 신문사 편집기자 출신인 저자는 꼼꼼히 조사한 자료들과 수목원 관련 인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간 민병갈의 진면목을 균형감 갖춘 일대기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30년간 수목원에 들..
- 꽃 피고 싹 트고… 힘찬 봄기운 가득해요
- 4월이 됐지만 변덕스럽고 쌀쌀한 날씨 탓에 개화(開花) 시기가 늦어져 아직은 만개한 봄꽃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충남 연기군 베어트리파크나 청양군 고운식물원은 조만간 봄꽃..
- '장르의 요리사' 김지운, SF는 어떤 맛일까?
- 김지운(48) 감독의 영화 이력을 보면 그는 온갖 장르영화를 다 섭렵하려고 작정한 사람 같다. 서부극('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든 누아르('달콤한 인생')든 공포('장화 홍..
- 올가을은 '탠저린 탱고(빨강 노랑 섞은 채도 높은 주황)'로 물든다
- 검정·회색 등 전통의 겨울 색인 무채색을 제외하고 올가을·겨울 주목해야 할 색은 단연 오렌지색. 유명 색채 전문 회사 팬톤이 '침체한 경기에 힘을 줄 수 있는 색'이라는 설명을 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