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염전(3.3 ㎢ · 100만평) 뒤덮은 거대한 갈대밭… 보는 사람마다 탄성 절로
- 갯골길! 길이름을 부르면 입속에 짭조름한 맛이 감도는 것 같다. 길은 바다를 내륙 깊숙이 빨아들인 경기도 시흥의 갯고랑을 따라 나있다. 소래포구 앞바다에 빨대처럼 꽂힌 시흥갯골의 ..
- 쫄깃쫄깃 도다리·오돌오돌 간재미… 겨우내 기다렸다, 이 맛
- 여행은 음식으로 완성된다. 한낮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초봄, 겨우내 잃었던 입맛도 살랑살랑 봄바람을 타고 되돌아온다. 한국관광공사가 봄철 입맛을 돋워주는 '계절의 진미'를 맛볼 ..
- [조선일보에 비친 ‘신문화의 탄생’] [19] 새해 첫날 꾀꼬리 소리 생방송하려다 30분을 "……"
- 1933년 5월 29일 정오 무렵, 라디오로 경성방송을 듣던 수많은 사람들은 호남 여성 명창 김남수(金南洙)가 이상할 만큼 구슬픈 목청으로 토해내는 '개고리 타령'에 고개를 갸우뚱..
- "이리하야…" 변사 조희봉은 맛깔나다
- ―옛 변사들은 영화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지금 내가 하는 변사도 해설자뿐 아니라 '엔터테이너'의 성격이 있다. 현대적 상황에 맞는 해설이나 웃음을 자아내는 대사를 넣어..
- 청룡·황룡 한데모여 영험한 자태 뽐내네
- 이마에 뿔 한 쌍이 돋은 얼굴 좌우에 청룡(靑龍)과 황룡(黃龍)이 뒤엉켜 마주보고 있다(사진). 그 사이엔 물고기 한 마리가 입을 벌리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서울 대학로 꼭두박물..
- [패션 TALK] 유니폼은 걸어다니는 회사 이미지… 촌스러움 벗고 패션을 입힌다
- 칙칙했던 유니폼이 패션 디자이너들의 캔버스로 변하고 있다. 유니폼에 대한 인식이 '일할 때 입는 작업복'에서 '브랜드 철학을 보여줄 수 있는 수단'으로 바뀌면서 유명 디자이너들이 ..
- [집이 변한다] [7] 3층 수직벽에 가득, 책이 집이다
- 독서광(狂)까지는 아니더라도, 책에 파묻혀 밤을 꼬박 새워 본 청춘이라면 한 번쯤 이런 환상을 품었을 것이다. '책 수만권이 가득 꽂힌 커다란 서재가 있는 집'. 하지만 규격화한 ..
- 秋史의 마지막 글씨, 오늘 퇴근길에 만나보세요
-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고층빌딩 숲 사이에 조선시대 대표적 서예가 추사 김정희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쓴 글씨가 있다. 봉은사 대웅전 오른쪽 언덕 위 계단을 오르면 경판(經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