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 작은 동양女' 편견 깨트린 비결… "실력이죠"
- 지휘자 김은선(37)의 지난 1년은 여행용 트렁크 가방 세 개로 요약된다. 지난해 9월 이후 집에 들어간 적 없을 만큼 바쁜 일정 탓이다. 사계절 옷과 악보를 싸들고 유럽 곳곳을 ..
- 그의 불길 지나간 자리, 山이 솟고 江이 흐르네
- 남들은 고리타분해서 싫다는 수묵화가 스무 살 청년은 좋았다. 덧칠 따위 없이 한쾌에 휘휘 그려가는 일필휘지(一筆揮之)보다 스릴 넘치는 퍼포먼스는 없었다. 사람 몸에서 그림이 뿜어져..
- 자정에서 1분 지났다… 허풍없는 하드보일드의 힘
- 심야 플러스 1개빈 라이얼 지음 | 김민영 옮김ㅣ동서미스터리 | 361쪽 | 7800원2차 대전이 끝나고 평화와 일상을 되찾은 파리의 어느 비 오는 저녁. 전쟁 중에 영국 정보부 ..
- '밀실 증발' 수수께끼를 한 방에 푸는 지적 쾌감
- 망량의 상자(전 2권)교고쿠 나쓰히코 지음 | 김소연 옮김 | 손안의책 각 512쪽 ｜ 각 1만5000원결국 이 책까지 오고 말았다. 추리소설 추천 의뢰를 가끔 받는다. 그동안은 ..
- 수능 시험보다 집중해서 읽은, 미국판 '살인의 추억'
- 블랙 달리아(전 2권)제임스 엘로이 지음 | 이종인 옮김 | 황금가지ㅣ각 322·302쪽 | 각 8500원1947년 1월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주택가 길거리에서 벌거벗은 여..
- 오싹한 '등골 게이지'
- 세상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28세에 옥스퍼드 대학, 그것도 조교수도 아니고 처음부터 부교수로 임용된 철학자 윌리엄 맥어스킬 교수를 인터뷰하면서 든 생각입니다. 드물지만 분명히 있죠..
- [북카페] 현대미술은 처음인데요 외
- 현대미술은 처음인데요안휘경·제시카 체라시 지음ㅣ행성B잎새｜1만5000원뉴욕 구겐하임미술관 큐레이터가 알파벳 A부터 Z까지 24개 키워드로 현대미술을 설명한다.쉬운 노동경제학남성일 ..
- '이상한 정열'의 비 오는 날 쌀국수
- '비 오는 날이면 쌀국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 있다. 정신을 차려보니 그렇다. 특히 비가 퍼부으면 더 그렇다. 쌀국수를 앞에 놓고 앉아 고수와 민트와 매운 고추를 흩뿌리고 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