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떨어져 눈물 삼킨 작품… 주인공 됐어요"
"사람들이 무대 위에 대형견 한 마리 풀어놓은 줄 알았대요."치렁치렁한 머리의 뮤지컬 배우 차지연(36)이 웃었다. 머리칼도 눈화장도 흑단처럼 검다. 혈통 좋은 명마나 명견 같은 ..
2018.06.21 (목) | 이태훈 기자
'국악 소녀' 송소희, 6인조 팝 밴드 만나 '쾌지나 칭칭 나네~'
"'국알못(국악을 알지도 못하는) 밴드'가 '국악 소녀'와 손잡고 팔도를 유람합니다. 국악은 고루하고, 월드 뮤직은 낯설다고요? 끝날 때쯤이면 '쾌지나 칭칭 나네~'를 떼창하면서 ..
2018.06.21 (목) | 김경은 기자
'통한의 궁궐' 덕수궁, 100년 만에 치유의 첫 삽 뜨다
을사늑약 체결, 헤이그 특사 파견과 고종 강제 퇴위, 독살 의혹을 남긴 고종의 승하, 그리고 뜯겨 나간 전각들…. 한때 황궁(皇宮)이었으나 한국 근대사의 온갖 한(恨)이 응축된 '..
2018.06.20 (수) | 유석재 기자
100년 된 敵産가옥, 카페·갤러리로 변신중
한때는 애물단지처럼 여겨졌다. 요즘엔 일부러 찾아다니는 명소로 각광받는다.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에 살던 일본인들이 1945년 패망하자 남겨놓고 떠난 집과 건물을 뜻하는 적산가옥(敵..
2018.06.20 (수) | 송혜진 기자
"살인 청부업자도 아내에겐 약할걸요"
약자가 이기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일본 범죄·추리소설가 이사카 고타로(47)는 "결기"라 답하고 있다. '골든슬럼버' '마왕' '사신 치바' 등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지위를 확고히..
2018.06.19 (화) | 정상혁 기자
북유럽 감성 담은 핀란드 식기… 디자인은 다른 나라보다 수수하죠
단순하면서도 기능적인 북유럽 디자인이 수년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핀란드 브랜드 '이딸라'는 식기 시장에서 유행을 이끈다. 2015년 한국에 진출한 뒤 이듬해 밥그릇·국..
2018.06.19 (화) | 김상윤 기자
"운동권 戰士는 이제 그만… 내가 배웠던 것과 다른 길을 가려 한다"
그는 달라졌다. 오랫동안 '운동권'으로 살아왔다. 1987년 6월 연세대 정문에서 친구 이한열이 최루탄에 맞아 쓰러질 때 몇 걸음 뒤에 있었다. 20대 때 도시 빈민과 함께하는 민..
2018.06.19 (화) | 이한수 기자
볼 때마다 다른 느낌… 속 보이면 어때
최근 들어 패션계에서 투명 바람이 불고 있다. 가방부터 의류, 모자, 신발까지 투명 소재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여름이 되면 비치 백(beach bag)이나 레인코트 같은 용..
2018.06.19 (화) | 최보윤 기자
"단아한 한국美 담아… 안팎 경계 허물어 모두가 즐기게 설계"
"우리가 의도한 대로예요."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3층 난간에서 사람들로 붐비는 1층을 내려다보던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65)씨가 말했다. "토요일..
2018.06.18 (월) | 김상윤 기자
'女전사' 이불, 런던에 띄운 또 하나의 전설
매들린 번(21)은 갤러리 천장에 매달린 길이 17m짜리 비행선 주위를 계속 맴돌았다. 얇은 은색 필름으로 만든 비행선은 거대한 총알 같다. 은색으로 칠한 바닥에 비행선과 관람객의..
2018.06.18 (월) | 런던=변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