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감기 '낳'으라는 톡, 그날 차였다
'기호 ○번 ○○○, 믿고 맞겨 주세요!'얼마 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집으로 날아온 선거공보물을 살펴보던 직장인 김성민(38)씨는 실소했다. 후보의 경력, 공약마다 수두룩한..
2018.06.15 (금) | 강정미 기자
"돈키호테처럼 오래 살다, 젊게 죽는 게 내 소원"
"내가 일흔이라니! 이제 막 출생신고를 하고 세상에 나온 느낌인데 말이죠."백발의 사자 같은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70)가 시럽 퍼부은 아이스커피를 한입에 삼켰다. 아이패드를 꺼..
2018.06.14 (목) | 김경은 기자
"서울의 참모습 담으려 빈민가·유흥가도 누볐죠"
지난 11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뒤 후미진 골목. 김시덕(43)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교수가 저 멀리 한 곳을 가리켰다. 광복 직후 지어진 낡은 1~2층 집들, 20..
2018.06.14 (목) | 유지한 기자
체중 5㎏ 찌우고 주름·흰머리 그려… 김희애의 변신
"머리 아파 죽는 줄 알았어요. 매 장면 찍을 때마다 '어떡하지, 내 밑천이 드디어 바닥나는구나. 그동안 잘 숨겨왔는데 이제 망했구나' 했으니까요."12일 서울 삼청동에서 만난 배..
2018.06.12 (화) | 송혜진 기자
'토익 500점' 문 과장님, 영어회화 베스트셀러 저자 되다
교보문고·인터파크 등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3년 가까이 외국어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며 장기 집권해온 회화책이 있다.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이다. 이 책의 저자는 외국인..
2018.06.12 (화) | 김승현 기자
우렁찬 기품 닮으려 늙은 나무를 그린다
신라 화가 '솔거'의 이름을 딴 경기 군포의 한 아파트엔, 현관에 '초인종을 누르지 말라'며 휴대전화 번호를 종이에 적어 붙여 놓은 집이 있다. "그림을 그릴 땐 집중하느라 소리가..
2018.06.12 (화) | 군포=유석재 기자
"지 꿈은 大農 되는 거예유"… 귀농 바람에 농방이 뜬다
"트랙터 사는 게 소원이었는디 아버지가 사주셨어유. 농촌에서는 거의 뭐 벤츠 정도 되지유. 인자 지 꿈은 농사를 지금보다 더 많이 지어서 대농(大農)이 되는 거예유."지난해 TV에..
2018.06.12 (화) | 이해인 기자
이 작은 사옥 하나가… 동네 분위기를 바꾸네
작지만 색다르게 지은 사옥들이 골목 곳곳에 들어서 동네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사옥 용도의 작은 건물은 전용 공간을 극대화해 사업성과 효율성을 추구한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
2018.06.11 (월) | 김상윤 기자
9년 만에 다시 듣는 '롤러코스터 목소리'
"경제 사범으로 7년형 받아 감옥에 있다는 소리까지 들었어요."최근 서울 한남동에서 만난 싱어송라이터 조원선(46)이 웃으며 말했다. 그는 지난 6일 후배 가수 존박과 함께 '서두..
2018.06.10 (일) | 윤수정 기자
"그림도 인생도 모두 抽象… 군더더기 버려야 아름답죠"
제주의 맵찬 바람에 부서진 파도가 거대한 바위를 치고 올라간다. '철썩!' 하고 요동쳤다 휘발되는 찰나. 강요배(66)는 이 순간을 '치솟음'이란 그림으로 그렸다. 사진으로 찍거나..
2018.06.10 (일) | 변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