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文友, 그들이 서정이다
- 1993년 겨울 무렵이었다. 서울 정릉 산꼭대기, 시로 갓 등단한 대학생 김연수의 허름한 자취방. 연탄보일러의 난방 호스마저 쥐가 갉아먹어 냉골 그 자체였던 자그마한 쪽방에 시인 ..
- '발레 한류' 그들은 발레돌(발레+아이돌)이다
-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 신오쿠보의 한 식당에 20~40대 여성 100여명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20대 남성 두 명을 둘러싸고 앞다퉈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아갔다. 배우도 가수도 ..
- 연기생활 50년 손숙 목소리에 엄마를 담는다
- "라디오는 사람들을 상상하게 하잖아요. TV처럼 일방적으로 주어지지 않고 듣는 사람의 상상을 통해 비로소 완성된다는 게 라디오의 매력이에요. 그 매력이 제일 잘 드러나는 게 라디오..
- 난 세상에 하나뿐인 무용수, 그것도 제대로 미친…
- 그는 머리에 빨간 꽃을 꽂고 나타났다. 그렇지 않아도 남들이 '미친년'이라고 하는 데 설상가상이다. "미국 뉴욕에서 공부할 때도 거기 사람들이 저보고 크레이지 걸(crazy gir..
- '고전이 된 디자인'은 유통기한이 없다
- 사물의 언어데얀 수직 지음｜정지인 옮김｜홍시｜334쪽｜1만5000원이런 의문. 휴대전화에 내장된 카메라에는 셔터가 없는데도 왜 '찰칵' 소리를 내는 걸까? 신간 '사물의 언어'에 ..
- 요리계의 스티브 잡스 "창의력 비결은 무한반복"
- 180일의 엘불리리사 아벤드 지음｜서지희 옮김｜시공사｜396쪽｜1만4000원6개월간 하루 14시간 근무에 보수는 없음, 하루 식사 한 끼 제공, 식사시간 30분에 치우는 시간 5분..
- 한 점의 그림이 '영웅 나폴레옹'을 만들었다
- 2010년 4월부터 1년간 인터넷포털에 연재한 원고를 수정·보완해 엮은 책이다. 딱딱한 역사 이야기를 부드럽게 감싸 안는 재치있는 문장이 돋보인다. 미술과 권력, 미술과 사회와의 ..
- 동백길… 강진 전경을 한눈에, 라온길… 숲과 바다를 동시에
- 전남 해남에서 한양 숭례문까지 이어진 삼남길은 유서가 깊다. 수많은 선비가 과거를 보거나 유배를 떠나며 이 길을 지났다. 공납물도 이 길을 타고 한양으로 향했다. 물론 조선시대 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