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손가락·팔꿈치로 '희망의 멜로디' 전해요

피아니스트 최혜연(20)씨는 오른손이 없다. 세 살 때 부모님이 운영하는 정육점에서 고기 자르는 기계에 팔꿈치 아랫부분을 잃었다. 뭉툭한 팔꿈치 바깥으로 작은 뼈 하나가 뾰족하게 ..

2016.12.27 (화) | 이기문 기자

"살아 있는 이야기를 하는 예술, 연극밖에 없어"

"아이고, 이거 내가 받아도 되는 건가 싶더라고요. 솔직히 받기 전날 밤잠을 못 잤어요." 무심해 보이던 연출가 임영웅(82) 극단 산울림 대표의 얼굴에 순간 소년 같은 화색이 돌..

2016.12.27 (화) | 유석재 기자

[트렌드+] 오바마도 외친 무모한 도전 "YOLO"

이경민(34)씨는 올 초 사표를 내고 무작정 비행기에 올랐다. 몇 년 전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라는 책에서 주인공이 세상과 부딪히는 여정처럼 삶에 도전하고 싶었다. "더 늦으면..

2016.12.27 (화) | 최보윤 기자

[왁자지껄 B급 사전] '고막 여친', 출퇴근길 내 귀를 녹여줘~

◇고막여친고막(鼓膜)도 여자(남자)친구가 필요하다. 직장 상사의 잔소리, 며느리의 볼멘소리, 출퇴근길 버스 안에서 들려오는 철 지난 라디오 DJ의 뻔한 멘트. 생활에 지친 귀를 연..

2016.12.27 (화) | 양지호 기자

[이젠 안전산행이다 | 겨울철 산행] 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진다

단풍이 지나가고 하얀 눈이 산등성이를 덮기 시작했다. 소복이 쌓인 눈을 바라보노라면 그 위에 첫발을 내딛고 눈꽃 구경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이런 매력에 겨울 산을 찾지..

2016.12.26 (월) | 글·국립공원등산학교 제공

막차 타고 와서 첫차 타고 갑니다, 고척돔 '싸이 나이트클럽'

지난 23일 자정 서울 고척스카이돔.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고 경기장이 문 닫은 기간이지만, 이날 경기장의 모든 조명이 환하게 켜졌다. 가수 싸이가 지난 2003년부터 열고 있는 심..

2016.12.26 (월) | 김성현 기자

[트렌드+] 돌잔치 때라도 금수저 쥐여줄래요

'이제는 우리 아이 손에 쥐여 주세요. 금·수·저.''금수저는 물고 태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자라라는 의미에서 쥐여 주는 것입니다.'귀금속을 판매하는 온라인 ..

2016.12.26 (월) | 최수현 기자

뒤틀린 권력욕, 날카로운 唱 되어 꽂히네

"피는 피를 부르는 법, 이제 핏길 깊숙이 걸어 들어갔으니 걸음 멈추고 되돌려도 돌이킬 수 없어." 어둡고 텅 빈 무대에서 날아온 날카로운 창(唱)이 귀곡성처럼 처연하게 객석에 꽂..

2016.12.26 (월) | 유석재 기자

"한국 경제발전과 민주화의 연속성 보여주려 했다"

"광복 후 한국 경제와 사회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큰 흐름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래서 경제 부분도 사건의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구조와 이론 중심으로 설명했다. 한국의 경제발..

2016.12.26 (월) | 이선민 선임기자

[북카페] '한국인의 발견' 외

한국인의 발견ㅣ최정운 지음ㅣ미지북스ㅣ2만5000원소설을 통해 본 한국인 굴기의 대서사.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최정운 교수가 해방 이후 한국인이 형성한 시대정신과 사상, 정체성을 탐구..

2016.12.23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