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4.0] 기부의 시작은 "어머니·아버지 따라"

1960년대 경남 하동군 옥종면을 지나는 걸인들은 올망졸망한 점방이 늘어선 시가지 중간쯤에서 밥 한술을 뜰 수 있었다. 약방집 주인아주머니가 부엌으로 불러들여 식구들 먹는 밥을 나..

2011.09.28 (수) | 김수혜 기자

[자본주의 4.0 제2부 나누는 사람들] "연탄가게 장남이 이만큼 성공한 건 막걸리 한 잔도 나눴던 아버지 덕분"

학교 갔다 돌아오면 가방만 벗어놓고 연탄을 배달했다. 김백영(55·사진) 법무법인삼덕 대표변호사는 1970년대 초반 부산 감만동 달동네를 누비는 연탄가게 장남이었다."학벌과 경력만..

2011.09.28 (수)

"에티오피아의 비극 끊자" 염소 보내는 女 종교인들

여성 수도자 모임 '삼소회(三笑會)'가 에티오피아 여성과 소녀들을 돕기 위해 '염소 한 마리의 희망'이란 이름의 자선 사진전을 연다. 다음 달 5~11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이다..

2011.09.28 (수) | 이태훈 기자

"서울간다 비행기 탄지 42년… 당신은 어찌 돌아오지 않나요"

"당신은 바로 저기 있는데, 불러보지 못하고 벌써 42년이 갔네요. 그 42년은 악몽이고, 암흑의 세월이었지요. 흐르지 않을 줄 알았던 그 세월이 많은 것을 앗아가고, 바꾸어 놓았..

2011.09.28 (수) | 의정부=권상은 기자

[ESSAY] 어머니가 보내준 칡뿌리즙

이번 추석 귀성길엔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구순(九旬) 노모께서 혹시 내 건강상태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으실까 봐서였다.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는 동안, 어머니는 옆에서 하나하나 점..

2011.09.27 (화) | 임만빈 계명대 동산의료원 신경외과 교수

[김철중의 생로병사] 萬國의 ‘스마트 환자’들이여 궐기하라

환자가 자기가 앓는 질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도서관에 가서 의학 도서 대출 신청을 했는데, 의사 면허증이 있어야 열람이 가능하다고 하면, "세상에 그런 법이 어디 있느냐"며 ..

2011.09.27 (화) | 김철중 의학전문기자·의사

[자본주의 4.0] 고생해봤기에 가난 방치하면 사회 무너진다는 것 알아

복지단체 사람들은 박 회장 같은 고액 기부자를 '파란만장'이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가난 속에서 독하게 일해 파란만장한 세월 끝에 '파란 돈(1만원권)' 수만장을 냈다는 뜻이다.국내..

2011.09.27 (화) | 김수혜 기자

[자본주의 4.0] 남들 밥 먹을 때 값싼 비지 먹으며 저축

7일 오전, 경남 김해의 한 일회용 아기 기저귀 공장. 취재팀을 맞은 장복영(63) 백양산업 대표가 낡은 소형 냉장고의 전기 코드를 끼웠다. 그는 10여분 뒤 냉장고를 열고 차가워..

2011.09.27 (화) | 김지섭 기자

[자본주의 4.0] 일부러 고된 軍생활 선택한 사람들

이유는 달랐지만, 병역의 의무에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었다.개인 고액(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의 최고령 회원 구재서(82) 전 광무극장 ..

2011.09.27 (화) | 감혜림 기자

[자본주의 4.0] 장교·해병·특전사 많아… 의무 다하는 사람, 기부도 잘한다

2000년대 초반 IMF 외환위기 후폭풍으로 독거노인과 노숙자가 늘던 때였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기아대책본부에 목돈을 꾸준히 입금하는 후원자가 있었다. 입금자는 '을지로 최신원...

2011.09.27 (화) | 김수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