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리뷰] '소년 KJ'… 피아노 천재, 세상과 화음을 맞추다
- 피아노를 연주하는 소년의 손놀림은 거침없다.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한 까까머리 열한 살인데, 음악에 대해선 놀랍도록 냉정하다. "난 연주를 많이 해도 안 틀린다"고 하면서, 첼로를 ..
- [제16회 LG배 세계기왕전] 勝負와 사랑
- 〈제6보〉(125~140)=국내외적으로 혼성(混性) 페어(pair) 대회가 유행이다. 탁구의 혼합복식 같은 것으로,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치러져 한국이 금·동메..
- 박정자 "더! 더!"… 눈썹 지운 조승우 "나는 외계인"
- 무대에 오르기 전 배우를 마지막으로 매만지는 사람이 분장사다. 배역으로 들어간 배우를 먼저 만나는 최초의 관객이기도 하다. 연극·뮤지컬·무용에서 두루 활약하며 최고 분장사로 꼽히는..
- 가슴이 탁… 푸른 풍광 길마다 배웅하는 철쭉
- 도심의 6월은 여름이 무르익는 시기다. 이미 한낮의 더위는 폭염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아직도 높은 산은 계절의 바뀜이 한창이다. 해발 1000m가 넘는 고지의 바람..
- 반소매 티 입고 만년설을 만나다
- 미국 알래스카. 만년설과 빙하로 뒤덮인 땅일 거라는 막연한 짐작은 북부 내륙에 위치한 제2의 도시 페어뱅크스(Fairbanks) 국제공항에 내리는 순간 보기 좋게 빗나갔다.북위 6..
- "창작 사명감이 모욕감으로 돌아왔다"
- 잔칫날 같았던 뮤지컬 시상식장에서 극본상을 받고 극작가 겸 연출가 조광화(46)는 이렇게 수상소감을 시작했다. "오늘 걸친 수트는 고(故) 조왕연 대표의 장례식장에서 입었던 상복(..
- 스타급 무용수+엉뚱한 안무가… 미스 매치냐, 전략이냐
- 이 기획, 통념을 깬다. 한국공연예술센터가 제작해 10~11일과 17~18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 올리는 무용 '솔로이스트'(예술감독 안애순)는 짝짓기의 기술을 보여준다. 스타급..
- [판소리] 노래하던 예솔이 '억척 어멈' 됐네
- 풀어헤친 머리카락을 아무렇게나 틀어올려 비녀 대신 숟가락을 푹 꽂는다. "우리네 주머니는 텅텅 비어가고…." 뱃심에서 솟아나는 목소리로 이자람(32)은 '억척어멈'을 노래한다.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