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묻지 않은 바다가 나를 반긴다… 바다거북은 손을 흔든다

- 해변은 호젓하고 풍경은 토속적이다. 호텔 침대 머리맡에 팁 1달러를 놓아도 그대로 있고, 관광지에선 "천원" "싸요"라는 한국말이 들리지 않는다. 1만70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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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8 (목) | 롬복·마나도(인도네시아)=이세영 기자
- 24㎞ 지하 동굴… 5000만병의 강렬함이 숨쉬고 있었다

- "끼이익." 굳게 닫혀 있던 철문이 열리자 서늘한 한기가 몰려왔다. 계단을 따라 지하 20여m를 내려가자 눈에 펼치진 것은 피라미드 모양의 공간이 군데군데 이어진 석회동굴. 동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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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1 (목) | 랭스(프랑스)=김성민 기자
- 무채색 갯벌 금빛 들판에 가슴이 뻥~

- 답답함이 쌓였을 때 섬에 있는 산을 권한다. 섬산의 매력은 뻥 뚫린 시야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이다.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 있는 해명산(327m)은 쉽게 갈 수 있는 대표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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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1 (목) | 강화=신준범 월간 山 기자
- 단군 세 아들이 쌓은 산성길 걸으며 '나'를 찾는다

- 강화도는 섬 전체가 박물관이다. 오랜 역사 동안 우리 민족의 삶의 흔적이 담긴 유적, 유물이 널려 있다. 새로운 문물이 들어온 통로이기도 하고 외세 침략에 맞서 저항 정신을 기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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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4 (목) | 강화=최홍렬 기자
- '신이 소유한 나라'… 물 위 호텔을 아시나요

- 편도 2차선 아스팔트 도로에 자전거, 오토바이, 버스, 택시, 승용차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다. 조그만 틈이 생기면 행인이 끼어들고, 더 작은 공간은 강아지 같은 길거리 동물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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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4 (목) | 케랄라(인도)=이영민 기자
- 푸른 능선, 더 푸른 충주호 발아래 절경에 넋을 잃었네

- 조물주인들 저렇듯 멋스러운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충주호반의 명산 금수산(錦繡山·1016m)은 감탄스러울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냈다. 그 경치에 딱 어울리는 이름이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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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7 (목) | 단양=한필석 월간 山 기자
- 붉은 바다와 모히토 한 잔, 진한 재즈에 취하다

- 플로리다만이 불타오르기 시작할 때 소년들은 물에 뛰어든다. 카리브해 특유의 찌를 듯 따가운 햇살에 하루종일 달궈진 몸을 해 질 녘에 식히려는 것이다. 이들은 자맥질을 세차게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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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7 (목) | 아바나(쿠바)=글·사진 변희원 기자
- 백화산 반야사엔 호랑이 살고… 월류봉은 보름달에 안겼더라

- 백두대간에서 빠져나온 산맥이 금강의 부드러운 물결과 만나 어우러지는 곳이 충북 영동이다. 하나같이 고산준령들이지만 그 사이를 교차해서 곡선으로 흐르는 강물이 산의 험한 기운을 상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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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0 (목)
- 미얀마_불심으로 세운 황금도시… 이방인의 낯섦도 껴안다

- '미얀마' 하면 떠오르는 것. 아웅산 수치 여사, 군사 독재, 1983년 아웅산 테러…. 여행지로는 낯설고 생소하다. 하지만 이곳에서 "밍글라바"라고 인사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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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0 (목) | 양곤·바간·만달레이(미얀마)=이옥진 기자
- 멀리서 바닷물의 자락이 긴 잠옷처럼 갯벌에 끌리고… (소설 ‘협궤열차’ 中) 그 소래 포구엔 지금, 젓갈 사려는 사람들로 북새통

- 문학에는 어떤 형태로든 작가가 경험한 시공간이 담긴다. 이 때문에 문학의 배경 속으로 떠나는 여행은 작품을 풍요롭게 이해하는 방법이자 새 이야기를 만드는 길이 된다.책 읽기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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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0 (목) | 인천=글·이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