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 에세이] 빨랫줄에 고추 말리기

- 동트기 직전에 일어나 아파트 옥상 텃밭으로 향한다. 눈 뜨자마자 옥상 텃밭에 올라오는 건 텃밭에 자라고 있는 식구들이 궁금하기도 하려니와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피하고 싶기 때문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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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4 (목) | 조규옥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 [시니어 에세이] 만개한 연꽃의 아름다움

- 이맘때면 양평 두물머리 세미원에는 연꽃 축제가 열린다. 많은 연꽃 사진 중 유난히 맘이 가는 작품이다.연꽃은 꽃잎을 서로 싸안은 듯한 봉오리일 때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다른 꽃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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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4 (목) | 이옥순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 [국보탐방] [5] 국보 제5호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

- 문화재청 설명
법주사 대웅전과 팔상전 사이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의 석등으로, 사자를 조각한 유물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으며 매우 특수한 형태를 하고 있다. 널따란 8각의 바닥 돌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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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3 (수) | 김신묵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 [시니어 에세이] 고려시대 여성들의 삶, 양측적 친속(兩側的 親屬)

- 공식적인 역사의 기록에서 누락되어 있는 고려 시대 여인들의 삶을 알아가는 유일한 방법이 그녀들의 죽음을 통하여 만나게 되는 묘지명이다. 그것도 일반적인 여인들의 삶에서는 기록조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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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2 (화) | 황수현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 [시니어에세이] 심심한 매미와 니이체

- 십 몇 년,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분이 작년 말 허리 시술을 하셨다. 반년 넘게 허리를 잡고 다니셨다. 다행히, 완쾌되어 편하게 걸어 다니신다. 함께 바람 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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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2 (화) | 김봉길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 [국보탐방] [4] 국보 제4호 여주 고달사지 승탑

- 문화재청 설명 고달사터에 남아 있는 고려 시대의 승탑이다. 고달사는 통일신라 시대 경덕왕 23년(764)에 창건된 절로, 고려 광종 이후에는 왕들의 보호를 받아 큰 사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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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7 (수) | 김신묵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 [시니어 에세이] 카메라로 쓴 가을 이야기

- 밤새 주룩주룩 내리던 비가 아침을 맞아 이슬비 되어 내린다. 멈추었다 한두 방울 내린다. 저만치 고봉산에 안개 줄기가 허리를 둘렀다. 이른 새벽에 깬 비둘기 하늘을 난다. 산 중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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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6 (화) | 변용도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 [시니어 에세이] 이름 냄새 맡기

- 이보게, 봉길! 맡고 있남? 집 나서는 아침, 새 냄새가 나는 거. 음, 그러니까 내 냄새 혹시 아닐까 하여, 더 맡아 볼까 하여, 흠흠, 둘레둘레 맡아 보네. 옆이 더 환해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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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5 (월) | 시니어조선 김봉길 명예기자
- [시니어 에세이] 빗속에 둥실둥실
- 고작 30바퀴도 못 되는 데 다리에 온갖 통증을 다 느껴봤다. 그렇게 짧은 거리인데도 몸이 익는 데 걸린 건 한참이다. 달린 지 5주째다. 이제야 통증이 몸 안에서 흡수되는 수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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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2 (금) | 정종온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 [걸어서 한양답사] [8] 오간수문, 이간수문

- 지난번에는 관운장을 모신 사당 동묘(東廟)를 둘러보았다. 이곳은 정확히 말하면 동대문 밖, 그러니까 한양의 사대문 밖이기에 다시 발길을 돌려 동대문 안으로 들어와 본다. 한양 4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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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2 (금) | 김신묵 시니어조선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