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 에세이] 또 다른 친구
- “눈에서 벌레가 왔다 갔다 해.” 그래서 안과에 가느라 모임 참석이 어렵다고 한 친구가 말했을 때는 무슨 소린가 했다. 얼마 후 알게 됐다. 나의 왼쪽 눈에서도 하루살이 같은 게 ..
- [시니어 에세이] 시실리에 골프 여행을…
- 지난주 이탈리아 시칠리 섬에 있는 Verdura 골프 리조트에 다녀왔다. 마피아의 본거지로 불리는 시칠리 섬 서부 해안에 위치한 이 골프리조트는 바다와 언덕을 끼고 East와 We..
- [시니어 에세이]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 "안녕! 서커스처럼 섬연(纖姸)했던 내 젊음이여…." 연출가 황재헌의 말이다. 극중 인물 연옥과 정민속에 담긴 내 모습을 바라본다. 꽃피고 지는 것은 순간인데…. 꽃잎 떨 군 후에..
- [시니어 에세이] 진달래에 빠져들다
- 나는 자주 어떤 피사체에 빠져든다. 사진을 촬영할 때에 그렇다. 같은 피사체나 풍경에 감성이 휩싸이면 나는 그곳을, 그 피사체를 향하여 위치와 시간을 달리하여 셔터 누르기를 즐긴다..
- [시니어 에세이] 뮤지컬 삼총사
- 봄날의 미풍 같은 노랫소리가 귀갓길 내내 나를 따라오고 있었다.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자신의 의지를 이끌어가는 청순한 여인 콘스탄스의 아름다운 음성이다. 정의는 살아있다는 자신의 ..
- [시니어 에세이] 100세 시대 어떻게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 시니어 세대의 공통적인 관심사중 가장 궁금한 사항은 ‘어떻게 9988234(99세까지 88하게 살다 2∼3일 앓고 4망하자) 또는 9988231(99세까지 88하게살다가 2~3일 ..
- [시니어 에세이] 아직은 청춘
- 봄이다. 햇살은 그지없이 따사롭고 바람 또 한 훈풍이다. 둘레길을 걷고 있으면 살금살금 옷깃을 파고든다. 싫지가 않다. 저절로 노랫가락이 흘러나온다. ‘연분홍 치마에 봄바람이 휘~..
- [시니어 에세이] 박수근 탄생 백 주년 기념전 - 가나인사아트센터
- 봄날의 안개 같은 색이 귀갓길 내내 나를 따라오고 있었다. 그날은 십여 년의 투병생활을 마치고 세상을 떠난 오래전의 친구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날이기도 하였다. 연한 녹색과 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