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락, 툭툭"… 낙엽이 소리내어 겨울을 알린다
- 자칫 잘못 발음하면 "죽음산"으로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주금산(814m)은 부정적 의미와는 거리가 멀다. '불릴 주(鑄)'에 '비단 금(錦)'을 쓴다. 산 아래에서 ..
- 온천 후 사케 한 잔… 녹는다, 몸도 마음도
- 인천공항에서 1시간 20분. 제주도 조금 지났는가 싶더니 일본 규슈(九州)의 가장 큰 도시 후쿠오카(福岡)에 내렸다. 한두 시간 지방 여행 가는 기분으로 길을 나서 온천 여행을 즐..
- 王의 말도 헤엄쳐 다녔을까… 이 억새 바다를
- 올레길의 열풍을 이어갈 명품 트레킹 코스가 제주도 중산간지대에 만들어졌다.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의 갑마장길이 그것. 옛날부터 목장으로 활용된 가시리 일대의 광활한 초원과 ..
- 두 발로 달려 맑은 섬 속살까지 훑어볼까
- '마라톤 마니아'로 알려진 무라카미 하루키는 낯선 여행지에 가면 달리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는 "조깅할 때의 스피드(시속 약 10㎞)는 풍경을 바라보기에 이상적이어서 차로 달리다..
- [박종인의 사람과 길] 외나무다리 하나 건넜더니… 300년 전 세상이 나타났다
- 마을에는 외나무다리가 있었다. 사람들은 아버지의 아버지, 그 아버지의 아버지, 또 그 아버지의 아버지 때도 있었다고 했다. 아무도 살지 않는 이곳에 반남 박씨 일족이 ..
- 이럴 수가, 해녀가 바로 따오는 돌멍게… 여기구나, 부산 돼지국밥의 원조
- 부산 음식문화에 해박한 문화공간 수이재 대표 최원준(시인)씨는 "부산에 맛의 다양성이 존재하는 건 서로 물어뜯거나 해치지 않고 두고 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북에서 ..
- 47년 만에 되살아난다… 영도다리 이야기
- 부산의 명물 영도다리(공식 명칭 영도대교)가 오는 27일 돌아옵니다. 물론 영도다리는 1934년 개통 이래 늘 그 자리에 있었죠. 하지만 영도다리를 유명하게 만들었던 ..
- 짧고 굵게 다녀오는 연말 여행, 오키나와
-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2013년. 여름 휴가처럼 연말 휴가를 다녀오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하지만 이미 휴가도 거의 다 썼고 통장 잔고도 넉넉하지 않아 해외여행이 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