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의 동해안 자전거길과 연어 자전거길

- 강원 고성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장장 720㎞에 달하는 동해안 자전거길이 마침내 착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안에 강원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고, 추후 경북과 울산, 부산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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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5 (수) | 글·사진 김병훈 자전거생활 발행인
- 기와집·초가집 어우러진 이곳에선 당신도 '시간 여행자'

- 차르르 차르르…. 전날 날이 궂더니 밤사이 비가 오나 했다. 여름 갈대와 대나무가 바람에 이는 소리란다. 바깥 창문 창호지 문틈으로 보름을 갓 넘긴 금모래빛 달이 살짝 걸쳤다.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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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9 (목) | 고성(강원도)=최보윤 기자
- [한국의 강둑길 | 전북 요천] 춘향골에 내려온 은하수… 견우직녀의 강 요천

- 요천(蓼川), 어릴 적부터 지리부도를 끼고 살았던 내게도 낯선 이름이었다. 섬진강으로 흘러드는 지류로, 춘향골의 풍류와 옛 이야기가 살아 있는 남원을 흐르니 예사 강이 아니다.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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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9 (목) | 글·사진 조용연(여행작가, 前 울산지방경찰청장)
- [Outdoor] 숲에서 나는 청아한 오케스트라… 상처난 마음이 아문다

- 봄꽃들이 한바탕 흐드러지게 피고 나니 신록이 제 빛깔을 온전히 드러내며 어느새 여름빛이 흠뻑 묻어난다. 그렇게 봄을 밀어내고 자리한 후끈한 기운 속에 몸도 마음도 축축 늘어진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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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8 (수) | 최미선 여행작가
- [작가가 사랑한…] (3) 박후기의 이탈리아 '돌로미티'

- ◇神들의 지붕이라 불리는 이탈리아 알프스달의 뒤편을 본 적 있는가? 본 적 없다고 해서 달의 뒤편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달의 뒤편을 찾아 떠나는 길, 나는 그것을 여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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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2 (목) | 글·사진=시인 박후기
- 부지런하라, 검소하라 茶山이 내게 말을 건다

- 여행에 앞서 정치를 떠올리는 건 유쾌한 일이 아니다. 당쟁의 유구한 역사를 생각하는 순간, 심신이 쇠약해질 수도 있다. "산천은 변해 바뀌어도 당파 짓는 나쁜 버릇 깨부술 날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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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2 (목) | 남양주=정상혁 기자
- 파도가 희롱하고 윤선도가 노닐던 풍류 현장

- 완도군에 속한 보길도는 제주도를 향해 먼 바다에 발을 담그고 있다. 바로 이웃한 노화도와는 보길대교로 연결되어 하나의 생활권이다. 보길도는 조선 최고의 풍류객이자 시인인 윤선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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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1 (수) | 글·사진 이윤기(자전거생활 여행사업부 이사)
- [Why] 정자는 400년, 욕조는 최신식… 리조트가 된 古宅

- 지난 2일 오후 경북 안동시 민속촌길. 안동댐 하류 500여m 지점에 있는 안동민속박물관에서 안동문화관광단지 쪽으로 7~8분 걸어가니 길 왼쪽에 아담한 기와 고택(古宅) 10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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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7 (토) | 안동=장일현 기자
- [박종인의 사람과 길] 매창(梅窓)의 詩 닮은 바다… 여름비 오는 날, 혼자 걸었으면 좋겠다

- 느닷없이 찾아온 이 여름날 전북 부안 변산(邊山)에 있었으면 좋겠다. 혼자도 좋고 동행이 있어도 좋겠다. 이름은 강(江)이되 정작 강과는 무관한 채석강과 적벽강도 구경하고, 기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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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5 (목) | 박종인 여행문화 전문기자
- 작지만 단단하다, 유럽 왕가의 뿌리답게

- 코부르크(Coburg)는 독일 바바리아주(州)에 있는 소도시. 작지만 유럽 정치·외교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1894년 이 도시에서 열린 한 행사에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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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5 (목) | 코부르크(독일)=글·사진 김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