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에세이] 구름에 이는 시간을 위한 아니리
아침에 나선 출근길, 겨울이 깊디깊어져서일까, 문득, 얼굴에 부딪히는 바람이 제법 싸늘하다. 갑작스러운 온도 차이 때문이리라. 나도 모르게 가로수 밑에 서서 눈을 껌벅이다가 꾹꾹 ..
2018.01.08 (월) | 김봉길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시니어 리뷰] 이해보다는 수용의 의미를 전달하는 연극 '아내의 서랍'
지난 시간의 나를 돌아보게 하는 연극 한 편을 만났다. 갑자기 찾아온 한파가 60대 후반을 향하여 쏜살같이 달려가고 있음을 더욱 절실하게 전달하는 12월이었다. 그 허전한 느낌을 ..
2018.01.04 (목) | 황수현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시니어 에세이] 그냥 감사!
요즘은 어딜 가든 아르바이트생을 만나게 된다. 내 딸과 아들도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를 했던 터라 이들을 보면 한마디를 꼭 건네게 된다. “힘들지요?” 엄청 추웠던 며칠 전 즉석 떡..
2018.01.03 (수) | 성진선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여행 에세이] 워싱턴! 그곳에서 만난 6.25 참전 용사들
내 아버지는 6.25 참전 용사다. 평생을 잘 들리지 않는 귀로 힘들게 살다 가신 분이다. 단지 그곳에서 있었단 이유로 대우를 받는 사람도 많다. 그럴 때마다 난 흥분하곤 한다. ..
2017.12.29 (금) | 조규옥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국보탐방] [44] 국보 제44호 장흥 보림사 남‧북삼층석탑 및 석등
가지산 남쪽 기슭에 있는 보림사는 통일신라 헌안왕의 권유로 체징(體澄)이 터를 잡아 헌안왕 4년(860)에 창건하였다. 그 뒤 계속 번창하여 20여 동의 부속 건물을 갖추었으나, ..
2017.12.28 (목) | 김신묵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시니어 에세이] 영원한 나의 친구들
인간 사회의 누구나 친구가 있다. 선비는 문방사우, 일반인은 죽마고우에서 시작하여 백이숙제와 같은 문경지우까지 수많은 친구가 있다. 나도 유아 시절 친구부터 대학까지 학교 친구, ..
2017.12.27 (수) | 신용재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시니어 에세이] 단추 바꿔 달기
따뜻한 겨울 외투를 두 벌 건졌다. 자칫 의류수거함 신세가 될 뻔한 것을 살려 입게 됐기에 ‘건졌다’이다. 나이 들수록 구닥다리 같아 뵈는 옷은 피해야 하는데, 요즘 감각에는 좀 ..
2017.12.22 (금) | 성진선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시니어 에세이] 친구의 결혼 50주년 ‘금혼식(金婚式)’을 기리며
우연히 친구의 카톡에서 자손들이 해 준 금혼식(결혼 50주년)의 자취를 발견하였다. 부부 사진 뒤에 감사패가 보였다. 확대해보니, 부모님을 기리는 자식들의 정성이 담긴 ‘명문 효도..
2017.12.21 (목) | 박인서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여행 에세이] 전 세계의 정치 중심지 워싱턴
여행을 하다 보면 좋은 쪽이나 나쁜 쪽이나 인상 깊은 사람을 한두 명쯤은 만나게 마련이다. 이번 여행에도 그랬다. 일행 중에 일흔은 넘어 보이는 노신사 한 분을 만났다. 자세 한 ..
2017.12.19 (화) | 조규옥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시니어 에세이] 절제와 관용이 필요한 시대
7, 80년대만 하더라도 일반 서민들이 시청할 수 있는 방송은 MBC, KBS 두 채널 정도였다. 90년대 접어들어 비로소 SBS가 추가되어 3개 채널을 유지하게 되었지만, 위 두..
2017.12.18 (월) | 박진훈 시니어조선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