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에세이] 은퇴와 거울

어느 날 문득 과거의 영이 누군가를 찾아온다. 과거가 마치 현재처럼 눈앞에서 일어난다. 그런 체험을 통해 진실을 직면한 가공 인물이 있다. 스크루지다. 과거와 똑같은 생리적 눈으로..

2015.05.06 (수) | 정종온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시니어 에세이] 자꾸만 연습하니 돼요

1억 송이의 꽃이 도심의 호수공원 무대를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 고양 국제 꽃 박람회장에서 검은 양복차림의 멋진 남자들이 얼굴에 가면을 쓰고 공연을 하고 있었다. 손에 쥐고 있던 하..

2015.05.04 (월) | 남현경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시니어 에세이] 직화냄비에 빵 굽기

봄 햇살이 거실 마룻바닥에서 한가롭게 노닐고 있는 오후. 고소한 빵 냄새가 주방에서부터 슬금슬금 넘어와 거실 안을 휘젓고 다닌다. 봄 햇살 사이를 누비고 다니다가 급기야 나의 콧속..

2015.05.01 (금) | 조규옥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시니어 에세이] 건강검진의 비용이 적정한가?

매년 많은 기업들은 직원들을 위한 복리 후생의 일환으로 건강검진을 받도록 배려를 해준다. 물론 비용은 특별한 검진을 제외하곤 회사에서 비용을 100% 지불한다. 요즈음은 건강검진이..

2015.04.28 (화) | 박진훈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시니어 에세이] 내 조각을 내려놓는 행복

1976년도 발표되었던 책 <잃어버린 조각을 찾아서(The missing piece)>를 다시 읽었다. 저자 ‘쉘 실버스타인’은 한국전쟁에도 참전한 적이 있다. 이 책의..

2015.04.27 (월) | 김봉길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시니어 에세이] 한 글자

서울 가는 기회도 별로 없지만, 서울에 가게 되면 의레 대형 서점에 들러 책 구경을 한다. 찬찬히 한 코너 한 코너 돌아보는데, 확 눈에 들어오는 제목이 있었다. 바로 ‘한 글자’..

2015.04.24 (금) | 박인서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시니어 에세이] 사과나무를 심으며…

옥상 텃밭에 있는 커다란 화분에 사과나무를 심었다. 정확히 말한다면 알프스 소녀의 붉은 볼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알프스 오토메’ 사과나무이다. 품종 이름을 보자면 멀리 알..

2015.04.23 (목) | 조규옥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시니어 에세이] 망우리의 봄

봄꽃들이 한창 물이 오른 산책길에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산책객들이 분주하게 오고간다. 자연 그대로의 산길과 숲길이 잘 조성된 이곳은 이름만 들어도 섬뜩한 망우리 공동묘지다. 한식을..

2015.04.22 (수) | 남현경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시니어 에세이] 정말 맛있는 사과일까?

요즘은 사과가 귀하신 몸이 됐다. 마트의 조명발 아래 진열되거나 투명한 뚜껑의 종이박스에 예닐곱 개씩 포장되어 값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30년 전 내가 첫아이를 가졌을 때만 해도..

2015.04.21 (화) | 성진선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시니어 에세이] 놀멍 걸으멍 제주 올레 이야기

일 년에 두 번, 봄가을 여행 비수기일 때 친구들과 제주 도보여행을 한다. 놀멍 걸으멍 느리게 즐기며 걸었던 제주 올레 이야기를 풀어 놓을까 한다. 저가항공을 이용해 제주에 도착..

2015.04.20 (월) | 이옥순 시니어조선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