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기괴한 이유? 평범한 건 싫어서

그가 새빨간 명함과 함께 악수를 건넬 때 흠칫하고 말았다. 갸름한 얼굴 흰 피부의 남자가 입을 열었다. 영화에서 검시관(檢屍官)으로도 출연한 얼굴이다. "공포는 인간 근원의 비밀인..

2014.07.23 (수) | 정상혁 기자

젊은이 가득한 한국의 '바(bar)', 저도 절로 흥이 솟네요

"한국인은 술 자체를 즐기기보다는 폭음으로 주량을 과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권하고 싶지 않은 음주 방식이에요. 칵테일은 특히 그렇죠. 알코올을 던져넣는 대신, 맛과 향을..

2014.07.23 (수) | 문현웅 기자

수백명이 쓸 깨끗한 물, 더 멋진 유산 있을까요

2년 전 경기도 오산에 사는 박주원(여·72)씨의 칠순을 맞아 가족이 모였다. 마흔을 넘은 세 딸이 300만원씩 모아 "아버지와 여행 한번 다녀오시라"며 900만원을 내놓았다. 박..

2014.07.23 (수) | 이기문 기자

[그 사람, 요즘은…] 반려견과 듣는 클래식 공연 성황 "개판이 점점 더 커지고 있어요"

개그맨 전유성(65·사진)은 몇 년 전부터 TV에서 보기 힘들어졌다. 방송 활동을 거의 접고 경북 청도로 내려가 산 지 8년째다. 은둔을 택한 것은 아니다. 이곳에서 '철가방 극장..

2014.07.22 (화) | 청도=권승준 기자

"90년대 '내 탓이오' 이어 이젠 '○○답게' 살렵니다"

"1990년대 '내 탓이오' 운동은 자동차 뒤 유리창에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속된 말로 뒤차 사람에게 '네 탓'이라고 했던 셈이지요. 그래서 이번엔 자동차 운전석 앞, 책상 앞, ..

2014.07.22 (화) |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부산 오뎅, 출세했데이

17일 오후 2시쯤 부산 부산진구 지하철1호선 부전역 인근 부전시장. 부산에서 가장 큰 이 시장 안 죽집골목에 들어서자 해운대의 고급 빵집이나 커피숍처럼 세련되고 깔끔한 가게가 나..

2014.07.21 (월) | 부산=박주영 기자

내가 낸 海外후원금, 어떻게 쓰이나 직접 보러간다

해외 의료 선교사가 꿈인 최신원(16·광주여고 1학년)양은 이번 여름방학 때 보충수업 대신 중앙아시아의 오지 타지키스탄 여행을 택했다. 3년 전 누나와 동생의 인연을 맺은 세르조드..

2014.07.21 (월) | 신수지 기자

하루 3000원 더 받는 기초연금, 어디 쓸까

지난 18일 낮 서울 종로 탑골공원. 이곳에서 만난 노인들은 최근 관심사가 단연 기초연금이라고 했다. 이상수(66) 할아버지는 "요즘 친구들 만나면 기초연금 타면 어디 쓸까 궁리하..

2014.07.21 (월) | 이동휘 기자

北 산림 황폐화로 '환경난민' 나올 지경, 한반도는 한 생태계… 바로 우리들 문제

"북한에선 땔감용으로 나무를 마구 베어내고, 산을 다락밭으로 개간하면서 매년 서울시 두 배 면적의 산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북한 산림의 실상을 다룬 책 ..

2014.07.19 (토) | 김성모 기자

"상징 집약된 한국의 전통 문양들, 정말 멋지네요"

"대부분의 시계는 그저 아름다움을 위해 문양을 넣죠. 그런데 삼족오(三足烏·발 셋 달린 까마귀) 시계는 다양한 상징까지 집약돼 있어요. 천(天)·지(地)·인(人)을 의미하는 세 다..

2014.07.18 (금) | 문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