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나라 전체가 국립공원… 할 말 잃게 만드는 풍경뿐
일흔한 살 노르웨이 여자 트리드 기예르가 말했다. "우리 조상 바이킹이 어찌나 악랄했던지 20세기 들어서도 유럽 사람들은 노르웨이는 거리에 북극곰이 어슬렁대고 문명은 없는 야만국가..
2013.05.23 (목) | 베르겐·오슬로(노르웨이)=글·사진 박종인 여행문화 전문기자
야·생·케·냐 드넓은 초원을 걸어다니는 코끼리떼를 본 일이 있는가…
나이로비를 떠나 남쪽으로 달린 지 5시간 남짓, 드디어 케냐가 자랑하는 야생동물 서식지 중 하나인 암보셀리(Amboseli) 국립공원에 들어섰다. 국도를 타고 4시간 정도 온 뒤 ..
2013.05.16 (목) | 암보셀리(케냐)=이선민 선임기자
진천에 가면, 댕댕댕… 종소리가 보인다
가족끼리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박물관은 볼거리를 넘어 배울 거리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소풍 장소다. 박물관은 답답하고 지루한 곳이라는 편견을 깨고 신나고 재미있는 이색..
2013.05.16 (목) | 진천·음성=글·최홍렬 기자
초록 저고리 분홍치마… 산, 봄을 입었네
봄꽃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는 계절이다. 계절의 여왕 5월도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들판에는 새순이 파릇파릇 상큼한 모습을 드러내고, 산에는 신록이 짙어지고 있다. 은은한 봄 향기를..
2013.05.16 (목) | 남원=박정원 월간 山 기자
[길 위의 인문학] 新綠<신록> 짙어진 문헌서원<文獻書院> 걸으며… 오롯이 가족애를 되새기다
"저 초록빛을 보니까 행복해지는 거 같아."도심을 벗어난 들과 산의 갓 밝은 애기초록에 대해 누군가 말했다. 오월의 신록은 그 자체로 선연한 축복이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교보문고,..
2013.05.16 (목) | 서천·서산=유종인·시인
[박종인의 사람과 길] 서산 황금산과 소금장수 강경환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는 '국도 종점' 이정표가 서 있다. 전남 보성에서 출발한 29번 국도가 이리저리 356.196㎞를 달리다가 여기에서 끝난다. 그 뒤쪽 작은 산, 해발 ..
2013.05.09 (목) | 박종인 여행문화 전문기자
엔젤리카<프로방스에서 자라는 ‘천사의 꽃’> 향기에 취하고 벌꿀의 달콤함에 반하다
진실은 때론 낯간지럽다. 공존·상생·친환경 같은 아름다운 단어는 종종 비현실에 가깝고, 도시인은 이런 말을 쉽게 소화시키지 못한다.프랑스 남부 '알프 드 오트 프로방스'(Alpes..
2013.05.09 (목) | 마노스크·아르데슈=송혜진 기자
여자만(汝自灣) 고운 뻘엔 꼬막과 역사가 숨어있다
벌교 갯벌에 연하여 불쑥 뛰어나온 뭍이 장암리다. 장암리 대룡마을에 딸린 항이 웃나루(上津·상진항). 이곳에서 배 타고 30분가량 물살을 갈라도 바다는 여전히 포근하다. 순천만이라..
2013.05.09 (목) | 보성=권경안 기자
인천 소야도 산길 여름보다 푸른, 봄 바다를 걷다
봄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하지만 날이 풀리며 주말마다 가까운 산은 인산인해다. 산길은 흙먼지 자욱하고 언덕배기 쉼터는 발 디..
2013.05.02 (목) | 소야도(옹진)=김기환 월간 山 기자
잘생긴 무인석<武人石>이 지키는 곳… 이끼 낀 박석<薄石>이 운치 더하네
강릉(康陵)은 조용했다. 잔디 다듬는 직원 서넛 말고는 없었다. 열심히 걷기 운동 하는 중·장년 여성들로 가득한, 근린공원처럼 돼버린 서울의 다른 왕릉과는 사뭇 달랐다. 강릉·태릉..
2013.05.02 (목) | 김성윤 기자

조선일보 조선닷컴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