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에세이] 연극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라는 연극을 보고 남산예술센터를 나온 때는 밤 11시가 가까운 차가운 어둠 속이었다. 영하의 날씨를 예고하는 드센 바람은 몸을 한겨..
2014.12.02 (화) | 김봉길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시니어 에세이] 공감, 젊은 국악 - 合하여 變化하는 저울질
우면산 자락에 검은 어둠이 쌓이는 시간으로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면서 바람의 냄새로 깊어가는 가을을 느낀다. 여름 같으면 아직도 푸른빛을 아름답게 펼치고 있을 국악원의 푸른..
2014.12.01 (월) | 황수현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시니어 에세이] 한국 최초의 제1회 성문화 포럼 현장을 가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로 젊은 층들의 이성 간 고백데이로 한참을 도로 주변이 시끌시끌하게 지나간 후 11월 21일 이름도 생소한 하나데이란 초대장을 받고 성남시청 행사장을 찾았다..
2014.11.28 (금) | 윤경필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시니어 에세이] 창문 넘기
두서너 해 전쯤인가, 외국 출장이 잦은 친구가 아주 재밌다며 페이퍼백 책 하나를 내밀었다. 표지를 종이 한 장으로 만들어 무게도 가격도 가벼운 페이퍼백을 공항에서 구입해 귀국 비행..
2014.11.27 (목) | 성진선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시니어 에세이] 어긋난 시간들 달래기
우리네 시간은 서로 다르게 흐른다 우리는 어쩌면 서로 다르게 흐르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 누구는 빠르게 흐르고, 또 느리게 또는 맑게 아니 더럽게 흐르는지도 모른..
2014.11.26 (수) | 김봉길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시니어 에세이] 김치
유혹적이다. 입에 넣으면 금방이라도 아삭아삭 소리 날 것만 같다. 통통한 하얀 허벅지 하며 붉은 머리채가 육감적이고 도발적이다. 입안에서 군침이 사르르 돈다. 그런 나를 배추김치는..
2014.11.24 (월) | 조규옥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국보 탐방] [13] 국보 제13호 강진 무위사 극락보전
문화재청 설명 조선 초기의 사찰건축물로 세종 12년(1430)에 지어졌다. 극락전은 조선 시대 초기의 대표적인 주심포 양식건물이며 앞면과 옆면 모두 3칸으로 되어 있다. 주심포는 ..
2014.11.21 (금) |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김신묵
[시니어 에세이] 사진 취미로 일구는 인생 2모작
100세 장수시대는 현실로 다가서고 있다. 은퇴한 후 여가는 늘어만 간다. 60세에 은퇴해서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무려 16만 시간이 된다. 햇수로 계산하면 18년이다...
2014.11.19 (수) | 변용도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시니어 에세이] 시(詩)를 부르는 두 개의 가을
아직 초록색인 잎사귀들이 발에 채일 정도로 보도에 수북했다. 지난 10월 중순께였다. 일본을 종단한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바람이 세찼기 때문이었다. 노랑 빨강 단풍으로 한 잎 두 잎..
2014.11.13 (목) | 성진선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시니어 에세이] 소대끼차
나는 지금 거실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가을이 깊숙이 들어와 있다. 아파트벽에 매달린 풍경이 운다. 십일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메말라 가던 나뭇가지에서 떨어져 나온..
2014.11.12 (수) | 조규옥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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